4차 혁명시대 미래인재 양성·제조업 강화로 우리의 강점 살려야

25일 오전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공동주최한 제6회 경제포럼에서 원동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이 기업의 투자 강화와 미래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
▲ 25일 오전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공동주최한 제6회 경제포럼에서 원동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이 기업의 투자 강화와 미래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기업의 투자 위험을 국가와 사회가 공유해야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원동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공동 주최한 제6회 경제포럼 ‘뉴 노멀 시대, 한국경제 길을 묻다’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 국장은 지금의 한국경제에 대해 “1960년대부터 경제 위기는 우리 과거에도 겪어왔고 지금도 경제 위기를 논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위기”라며 “대외 환경도 변화했고 국내 사회적 시스템과 산업구조도 달라져 쉽게 위기 극복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위기 요인으로 글로벌 저성장, 4차 혁명시대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빅 데이터 기술에 대한 기반 기술 부족, 중국 시장에서 자국 업체의 시장 잠식으로 인한 국내기업 수출 감소 등을 지적했다. 

지금의 경제 위기 극복방안에 대해서 원 국장은 “한국경제가 위기를 지속적으로 겪는 있고 지금 상황은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서두에서 말했지만 그래도 그만큼 극복해온 역사가 있다”며 “특히 IMF 당시 자동차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 세계 애널리스트들은 10년 안에 한국 자동차 산업이 망한다고 했지만 그 뒤 많은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 4가지 방안을 설명했다. 

원 국장은 “4차 혁명시대 IoT·빅 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은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가전, 자동차 등 제조산업과 결합돼야 효용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제조산업을 고도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는 중국을 큰 위협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 중국도 허점이 많이 있다”며 “특히 한국 조선기술과 중국 조선기술은 차원이 다른 것 같이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서 더욱 키운다면 경기가 살아났을 때 빛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셋째로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국장은 “과거 투자실패 경험들이 기업들을 소극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며 “국가와 사회가 기업의 투자리스크를 공유해야 하고 기업은 투자이익을 사회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될 때 기업들의 투자가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원 국장은 “과거 개발시대는 자본투자형의 개발이었지만 지금은 사람이 문제다”며 “우리가 미래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시스템 전반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교육 시장이 잠식하고 있는 교육환경에서는 창의가 중시되는 미래의 인재를 키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원 국장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기업이 실패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금융적 지원이 뒷받침 될 때 한국 경제가 미래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교육, 정부, 사회 등 각 부분이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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