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심39.6% >문26.3%’, 비례 ‘시민25%-한국18.8%-정의18.7%-열린 10.4%’

[출처=KBS 홈페이지]
▲ [출처=KBS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후보 등록 직후 실시한 경기도 고양갑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명숙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KBS가 31일 보도했다.

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3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심상정 후보라는 응답이 34.5%, 문명순 후보 33.5%,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 20.7%, 국가혁명배당금당 고평기 후보 1.0%였다. 심 후보와 문 후보가 1.0%p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로 접전을 펼쳤다.

이들 후보를 선택한 이유를 물은 결과 심 후보 지지자는 83%가 넘는 압도적 비율로 소속 정당보다 후보 자체를 봤다고 답했다. 반면 문명순 후보 지지자 77.2%와 이경환 후보 지지자의 72.3%는 소속 정당 때문에 선택했다고 했다.

총선까지 남은 보름 동안 지지 후보 바뀔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 61.5%, 있다 37.2%였다. 지지후보별로는 심상정 후보 지지자는 바뀔 가능성 없다 52.1%, 있다 46.8%로 차이가 5%p 정도밖에 안 됐다. 반면 문명순 후보 지지자는 바뀔 가능성 없다는 응답이 67.1%로, 바뀔 수 있다는 응답(31.7%)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경환 후보 지지자 역시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68.3%)이 바뀔 수 있다(29.8%)보다 높았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이 39.6%로, 심 대표의 4선 성공을 전망하는 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문명순 후보와 이경환 후보가 각각 26.3%와 16.1%를 얻었다. 이념이 유사한 후보 간 단일화가 선거 구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59.9%로 10명 중 6명 수준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6%, 통합당 18.4%, 정의당 14.5%였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25.0%, 미래한국당 18.8%, 정의당 18.7%, 열린민주당 10.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경기 고양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8.6%) 무선가상번호(91.4%)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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