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무안군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2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나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부모는 모두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휴가차 진도 할아버지 자택을 방문해 할아버지가 확진판정(44번)을 받으면서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 아버지는 진도 부모님 댁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삼향읍 남악에 거주하는 어머니는 21일 오후 음성 판정을 받아 14일 동안 자택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남 44번 확진자는 같은 마을 43번 확진자의 이웃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마을의 불안감은 증폭돼가는 실정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전남 43번 확진자와 마을 주민 10여명이 관내 모 식당에서 함께한 저녁식사가 감염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수연 무안군보건소장은 통화에서 “두 분 모두 음성으로 나와 다행이지만 향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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