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안철수, 찰스라고 많이 하는데, 찰스는 용인가? 잠룡이냐? 아니면 화석이 된 사룡이냐? 오늘은 안철수를 통해서 본 향후 정치 지형에 대해 심층적으로 얘기해보려고 한다. 실제로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가는 걸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그러면 그 가는 과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그리고 어떤 것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길인가 하는 논의가 많다. 사실 야당은 지금 대권 후보군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장 후보도 마땅치 않을 만큼 인물난이 굉장히 심각하다. 그런 상황에서 안철수 변수는 거의 상수분이기 때문에 야권 지도 전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장 안철수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가.

김능구 안철수가 우리 정치판에 등장해서 2011년도 서울시장 재보선 때 각광을 받았었다. 고 박원순 시장한테 양보는 했지만, 그 기세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후보 단일화 협상을 하고, 그 이후 지금까지 쭉 온 거다. 처음 등장했을 때, ‘안철수의 새 정치’라고 명명할 만큼 기존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마치 메시아가 내려온 것 같기도 하고 구세주가 될 수도 있는, 특히 젊은 층들한테는 굉장히 영향이 컸다. 
제가 볼 때 선명성, 참신성 이런 부분들은 그때보다는 퇴색한 것 같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지금까지 오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던 고건 총리는 총리 시절에 워낙 인상 깊었지만 총리를 그만두면서 사라졌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대통령 지지도 1위 하다가 접은 다음에는 거의 사라졌다. 황교안 전 총리도 당 대표로 대선주자 1위도 하고 했지만, 지금은 재판에서 오래간만에 봤다. 대부분 이런데, 찰스는 지금도 꿋꿋하게 정치판에 있는데, 이게 좀 다른 면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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