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당정청 연석회의) 발제 맡아
당 K-뉴딜 위원회 지역균형뉴딜분과 추진 방향 발표
▲광역철도망 ▲친환경 자율주행 버스 ▲디지털패스 ▲지방벤처투자펀드 내용 담아
“지역균형 뉴딜, 균형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야경을 바꿀 것”

강훈식 의원은 16일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의원실 제공>
▲ 강훈식 의원은 16일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 충남아산을)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당정청 연석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이 대한민국 야경을 바꿀 것”이라며 ‘지역균형뉴딜’ 비전을 밝혔다.

강훈식 의원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지역균형뉴딜 분과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 등 당정청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나의 삶, 우리 지역, 대한민국 미래전환’을 슬로건으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당정청의 의지를 천명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K뉴딜 사업을 구체적으로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열렸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의 야경이 바뀝니다’를 주제로 지역균형뉴딜의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에서 강 의원은 지난 20여 년간 혁신도시 건설과 행정수도 이전, 국가균형발전 계획 등 다양한 지역균형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수도권의 집중 현상을 막지 못하고 결국 지난해 수도권의 인구가 지방 인구를 추월했음을 지적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을 계기로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뤄야 할 때라며, 개별 지역의 뉴딜이 아닌 ‘초광역단위’별 뉴딜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강 의원은 전면적 이동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봤다. 경상·충청·전라 등 전국의 거점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 전기나 수소를 이용하는 친환경버스가 지능형 도로 위를 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단계로는 이 교통수단들을 통합해 한 번에 예약·결제하는 ‘디지털 패스’ 시스템 또한 구축해 이동을 더욱 자유롭고 편리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한국전력이 한전펀드를 만들어 42개 기업에 투자한 것처럼, 각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방투자펀드’를 만들어 지방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자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초광역단위로 광역철도와 자율주행 친환경버스가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다니고, 그 지역의 자금으로 중소, 벤처 기업들이 혁신적 투자를 하는 사람-금융-일자리의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지역균형 뉴딜이 시작되지 않으면, 우리의 야경은 20년 전보다도 더 수도권만 밝고 지방은 어둡게 변해갈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대한민국의 야경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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