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사과 지지율 영향 없어, 민주당 윤미향 논란 등으로 호남에서도 30%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월 3주차 주중집계(14~16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는 상황이 유지됐다고 1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1.2%, 더불어민주당은 0.9%P 내린 29.9%, 국민의당은 0.3%P 오른 7.8%, 열린민주당은 0.9%P 오른 7.0%, 정의당은 1.0%P 내린 3.4%, 기본소득당은 0.3%P 오른 1.1%, 시대전환은 변동 없이 0.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7%P 증가한 17.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주 양당 격차 0.8%P에서 1.3%P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의 경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사과가 있었으나 지지율 흐름에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 윤미향 의원 와인파티 등이 악재로 작용해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해 민주당에 대한 호남 민심 악화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4일(월요일) 31.3%, 15일(화요일) 31.1%, 16일(수요일) 31.3% 등으로 지지율이 31%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일간으로 14일 31.8%로 반등했으나 15일 30.0%, 16일 29.0%로 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8.9%P↓, 42.9%→34.0%), 서울(4.5%P↓, 34.1%→29.6%)에서 하락했으나 대구·경북(4.6%P↑, 37.5%→42.1%), 인천·경기(3.8%P↑, 28.6%→32.4%), 대전·세종·충청(2.5%P↑, 30.5%→33.0%) 등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50대(2.8%P↓, 35.7%→32.9%), 70대 이상(1.7%P↓, 41.3%→39.6%), 30대(1.5%P↓, 27.5%→26.0%)에서는 하락했으나 60대(4.6%P↑, 38.6%→43.2%)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3.5%P↓, 14.6%→11.1%), 보수층(2.1%P↓, 56.0%→53.9%), 중도층(1.1%P↓, 32.5%→31.4%)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광주·전라(13.8%P↓, 50.2%→36.4%), 인천·경기(1.5%P↓, 34.0%→32.5%)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3.3%P↑, 23.3%→26.6%), 대구·경북(1.8%P↑, 19.6%→21.4%)에서는 상승했다. 성별로 남성(2.6%P↓, 31.8%→29.2%)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4.6%P↓, 22.4%→17.8%), 40대(4.5%P↓, 38.6%→34.1%), 50대(1.5%P↓, 30.5%→29.0%), 60대(1.4%P↓, 24.9%→23.5%)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20대(3.2%P↑, 26.2%→29.4%), 30대(3.0%P↑, 39.8%→42.8%)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2.5%P↑, 50.7%→53.2%)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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