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40·60대-호남·영남권-진보층 등에서 높아, ‘비공감’ 50대-충청권-보수층서 높아

[출처=미디어리서치]
▲ [출처=미디어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가 극복되는 시점에 전 국민에게 위로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국민 다수가 국민 위로지원금 지급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간담회에서 “코로나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사기 진작을 위해 국민위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56.5%로 ‘공감하지 않는다’(38.8%)는 응답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잘 모름 4.7%). 

성별로 남성(공감 57.4% 대 비공감 38.7%), 여성(55.6% 대 38.9%)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 연령별로 40대(66.3% 대 28.8%)에서 공감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60대(58.2% 대 37.4%), 20대(56.7% 대 40.0%), 70대 이상(55.6% 대 36.5%), 30대(51.9% 대 42.9%), 50대(50.9% 대 47.2%) 순이었다. 50대 연령층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함을 알 수 있다.

권역별로 호남권(공감 88.1% 대 비공감 11.9%)에서 문 대통령의 의견에 가장 높은 공감도를 나타냈고 대구/경북(58.5% 대 41.5%), 부산/울산/경남(58.3% 대 36.7%), 서울(55.9% 대 36.6%), 인천/경기(54.5% 대 42.8%), 충청권(33.3% 대 6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 비공감 의견이 60%대로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공감 72.2% 대 비공감 23.0%)에서 공감 의견이 많았지만 보수층(45.5% 대 50.5%)에서는 공감·비공감 의견이 갈렸다. 중도층(53.5% 대 43.0%)에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비공감 의견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률은 4.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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