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피해자 특정 불가능, 직접적인 구제는 어려워”

우리은행이 15일 신입행원 특별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우리은행이 15일 신입행원 특별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우리은행이 신입행원 20명을 특별 수시채용한다.

15일 우리은행은 “과거 채용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의 일환”이라며 “올해 채용계획 인원과 별도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일반직 신입행원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AI역량검사 및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번 채용에선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에 의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취업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채용비리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 당시 불합격자에 대한 직접적인 구제는 어려웠다”며 “이번 특별채용에서 저소득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하여 은행의 신뢰도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월 말 채용비리 연루 부정입사자 20명을 퇴직(12명은 자발적 퇴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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