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를 빌려드려요’ 캠페인에 청년 200여명 참가
오 후보 "서울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역사적 책무느껴"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후 아차산역 앞에서 진행된 ‘청년마이크’ 현장을 방문해 지지 연설 중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오세훈 후보의 ‘마이크를 빌려드려요’ 캠페인이 선거운동 기간 동안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00명 가량의 청년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오 후보 측은 메인 유세차량을 청년들에게 통째로 내어주며 청년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유세에서 청년들은 “조국 사태로 공정이 무너졌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지금 20대를 갈라놓고 있다”며 문 정부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건 10만원이 아니라 잃어버린 서울시의 10년이다, 디자인 서울이라는 정책으로 서울시를 발전시킨 오세훈 후보를 다시 한 번 믿는다”고 외쳤다.
또한 청년단은 “박영선 후보는 경험치가 낮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무인편의점, 반값교통비, 코로나 지원금 등의 공약을 내걸고 생색을 내는데 청년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며 “오세훈이라는 회초리를 지금 들지 않으면 지난 4년간 민주당의 만행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오 후보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청년 유세단에 참여한 한 청년은 자신을 인천에 살고 있고, 서울에서 일하는 이영주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서울의 미래를 생각해서 이 자리에 오게되었다”며 “이 정권이 청년들의 미래를 없애놨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서울에서 살고 싶은데 너무 전세나 월세 모두 너무 비싸다, 그래서 인천에서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으로 오 후보자님을 지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당에서는 내곡동을 이용해서 네거티브만 홍보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장을 찾은 오 후보는 “청년들의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연설을 경청하고 싶어 왔다”며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여러분의 감동적인 얘기, (기성 정치인을) 부끄럽게 하는 얘기, 가슴 무겁게 하는 얘기 모두 잘 새겨들었다”며 “이제부터 위대한 대한민국의 또 다른 역사가 시작되는구나란 생각이 든다”고 청년 연설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오 후보는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서울시장) 일을 하면 서울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역사적 책무를 느낀다”며 “저와 함께 해준 청년들의 지지로 당선이 된다면 절대로 실망시켜지않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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