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오후 11시쯤 당선 소감 밝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의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의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7일 오후 11시 16분 기준 63.1%를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쯤 부산 범천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조현 여사와 꽃다발을 받은 뒤 환호했다.

박 후보는 “위대한 부산시민 여러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선거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에 대해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아울러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 전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가서,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를 향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했다.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엘시티 등 선거기간 동안 제기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을 다 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잘못된 사실이 알려진 일이 너무 많다. 앞으로도 의혹이 제기되면 다 일일이 설명해 드리겠다”고 했다.

또 “엘시티 거주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특혜나 분양의 과정에서 어떤 문제도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드린다. 모든 자료로 증명해드릴 수 있다”며 “문제는 서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산다는 도덕적 비판에는 일정하게 수긍하기 때문에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를 적기에 처리하도록 하겠다. 만일 남은 수익이 있다면 공익을 위해 쓰겠다”고 공언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