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이강윤 사회여론연구소장이 4.7재보선 여론동향에 대한 심층분석을 진행했다.
▲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이강윤 사회여론연구소장이 4.7재보선 여론동향에 대한 심층분석을 진행했다.

[폴리뉴스 = 이민호, 임현범 기자]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이강윤 KSOI 소장이 4.7 서울 부산 보궐선거 개표 생방송을 통해 출구조사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분석하고 정국전망을 했다.

김능구 : 4.7재보선 출구조사 결과에 나타난 민심과 정국 전망,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투표율과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과 함께 재보궐 선거의 이슈와 여론 동향에 대해서 심층분석을 했습니다. 진보, 보수 세력이 앞으로 있을 대선 기간 동안 국민의 마음과 시대정신을 어떻게 받아 안을 것인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2부는 이번 재보선 결과를 기초로 향후 정국 전망을 해보는 시간입니다. 이강윤 소장님은 타방송에서 선거방송을 하고 오셨는데, 일단 현재 출구조사하고 개표 흐름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강윤 : 개표가 더 진행되면 차이는 조금 줄지않을까 보는데, 여론조사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여론조사의 큰 흐름은 출구조사 결과와 비슷했습니다. 공표금지 기간에 들어와서도 큰 흐름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 기간 중 전국 기준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앞서기도 했지만, 서울에서는 역전하지는 못하고 오차범위 내로 딱 붙은 수준이었습니다. 본 투표율도 기록적인 수치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큰 흐름의 변화는 없었고 유권자들은 명백한 의사표현을 했다고 보입니다. 다만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총 결집해서 투표장에 왔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그들은 투표를 포기함으로써 자신의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능구 : 야권 지지자의 결집 뿐만 아니라 여권 지지층의 이탈 까지도 같이 봐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어쨌든 지금 현재 상당히 큰 두자릿수 차이고, 부산 시장 같은 경우 거의 더블 스코어입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40% 이상을 위해서 뛰었는데 역부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장님은 깜깜이 이전 조사결과와 지금 개표 진행상황이 거의 비슷한 흐름이라 하셨는데, 그러면 5일 동안의 캠페인이 큰 영향을 못 줬다, 네거티브 캠페인이 극심했는데, 거의 표심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강윤 : 그렇게 해석해야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네거티브보다는 검증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정직성은 공인에게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판단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오세훈 후보는 문제되는 증인이나 증언이 나올때마다, 그게 아니고 본질은 이거라고 유권자를 가르쳤습니다. 나중에는 생태탕집, 페라가모 이런 걸로 희화화 되버렸는데, 그 대목은 아쉽습니다만 여하튼 큰 변화의 흐름은 없었습니다.

집권여당 측에서 막판에 소위 집토끼의 확실한 결집을 위해서, ‘좁혀들고 있다’. ‘몇퍼센트 포인트 차이다’라고 한 것은 선거전에서 흔히 나올 수 있는 워딩 정도로 이해합니다. 무엇보다도 선거 초반부터 ‘촛불 정부가 이래도 돼?’라는 실망과 불만이 쌓여오다가 LH사태라는 기폭제를 만나서 빵 터진거죠. 선거 초반부터 힘든 흐름이였는데, 부동산 투표, 욕망 투표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재개발·재건축의 기대까지 합쳐진 강남 3구의 기록적인 투표율, 이런것들이 이번 선거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막판 뒤집기는 없었습니다.

김능구 : 출구조사에서 연령별 성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최근까지 알고 있는 게 20, 30, 40대가 진보고 60대 이상이 보수, 50대가 캐스팅보트였는데, 이번 출구조사에서는 20대와 30대에서 거의 20% 정도 차이로 박영선 후보가 뒤졌습니다, 20, 30대를 흔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라고 해서 MZ세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세대가 이탈했다는 사실이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뼈아프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강윤 : 세대간, 연령대별 투표 현상은 지난 19대 총선부터 명확히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동안에 대선과 지선도 두 번 열렸는데, 이제 완전히 정착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20대 30대는 공정과 정의에 대해서 몸으로 느끼는 세대입니다. 머리로 고민해서 공정과 정의를 찾는게 아니라 이들이 살아온 일상 자체가 매일매일 치열한 경쟁이였고, 그래서 그 피곤함의 반대급부로 공정에 대한 열망 내지는 신념, 가치 체계가 자리잡고 있다고 봅니다. 이들은 감수성이나 정서에 조금이라도 공정하지 않은게 있으면 바로 분노하고 바로 표현하고 바로 연대합니다.

김능구 : 저희들 세대와 20, 30대가 바라보는 공정의 정의가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집단과 공동체 차원에서 공정과 정의를 바라보는데, 그들은 개인의 차원에서 ‘자기한테 이것이 과연 공정한가?’ ‘자기와 비교했을 때 이게 정의로운가?’ 이렇게 본다는 겁니다. 공정과 정의를 바라보는 이런 차이가 사실 여권 혹은 민주당과 젊은층과의 괴리를 낳았던 것 아닌가 봅니다.

이강윤 : 지금 50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마지막에 해당하고 6월 항쟁과 촛불을 몸으로 겪었던 세대고, 민주와 반민주의 처절한 대결 구도 속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면서 가치관을 형성해 왔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 한다면, 지금 20대나 30대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을 비웃습니다. 선배 세대들은 누릴 것 다 누렸지 않느냐, 데모를 하거나 다른 무엇을 해도 나중에는 다 원만하게 취직할 수 있었고, 십수년간 고생을 하든 말든 집 한 채는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매일 무한 경쟁에 내던져진 세대고,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서 스펙과 싸워야 되는, 현실과 동떨어진 세대라는 겁니다,

이들에게 정의는 그냥 선입니다. 꼭 지켜져야하는 것이고, 조그마한 반칙도 용서할 수 없는 것이죠. 과거 노무현 후보가 들고 나왔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반칙없는 세상’, 우리 사회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심화된 사회구조적 문제를 이들은 일상에서 부딪치는 겁니다. 그러니까 표창장 하나에 분노할 수밖에 없고, 정유라의 불공정을 인지한 이화여대생들의 시위가 거대한 촛불을 촉발시키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분명 다르지만 이들이 추구하고 주장하는 바에 귀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능구 : 우리 자라나는 세대의 행복지수가 세계 꼴찌라고 그럽니다. 어릴때부터 적자생존의 경쟁에 휘둘리게 되는데, 개인 차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김누리 교수 말에 의하면 독일도 그랬었는데, 6·8혁명세대들이 각계에서 개혁을 이끌었고 그것이 교육으로, 공공주거정책으로 나타났다는 것인데, 결국은 이 문제는 집단과 공동체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겠죠.

이강윤 : 결국 사회구성체로 집약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해결을 기대한다거나 미룬다는 것은 기존 세대의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반칙입니다. 우리에게는 죽마고우가 있지만, 현재 20대나 10대 후반에게는 짝꿍이 아니라 잠재적인 적입니다. 우리 사회가 그런 교육을 낳았고 그런 곳에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이번 투표도 공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LH사태, 이게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일어나도 공분을 살 노릇인데, 공정에 집중해야할 이 촛불정부에서 빚어졌다는 것에 더 분노의 크기와 강도가 세진 것이죠. 웬만한 것으로는 이 거대한 분노를, 공정에 대한 열망을 바꿀 수 없었던 겁니다.

김능구 : 주제로 돌아와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 야권의 대응은 어때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승리한 국민의힘은 굉장히 탄력을 받고 있는데, ‘야권은 국민의힘 중심으로 재편될거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강윤 : 근소한 차이의 신승이였다면 국민의힘이 야권 통합 내지 범야권 개편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윤석열이 있고, 다음으로 안철수, 홍준표 정도인데 그들은 당 밖에 있습니다. 오세훈이 서울시장으로 빠졌으면 국민의힘은 불임정당에 가깝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승리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설 자리가 생겼다고 봐야죠.

김능구 : 일단 안철수 대표는 자기 입으로 공언했으니 어떤 식으로든 두 당이 합치게 될 겁니다. 야권에 사람위주의 이합집산과 세력경쟁이 본격 전개될텐데, 김종인 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두 분을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은 1차적으로 김종인 위원장을 바라봐야 할 겁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떠나긴 하겠지만 뭘 할까요. 본인의 대선 출마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거고,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다 볼 수 있는데 그 대선이 끝나기 전에 팽당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온전히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이 깊어지지 않나 싶고, 마지막 한 수를 내년 대선에 쏟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방법이 문제인데, 이번 서울시장 보선을 통해 보수야권에서 확인한 것이 제1야당의 힘, 조직력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도 그것을 똑똑히 봤는데, 다만 윤석열 전 총장의 주변에서 지금 들어가면 안 된다면서 이른자 제3지대를 키우는 쪽으로 조언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인 위원장도 지금 손잡고 국민의힘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김동연 부총리나 최재형 감사원장 등을 묶어서 3지대를 키워 확실한 기반을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민의힘 경선이 11월인데, 그 직전에 합당 형식이 됐든 후보단일화 형식이 됐든 이 3지대의 세력을 이끌고 중도를 포괄한 개혁보수로서 국민의힘 후보를 차지하면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 이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예측입니다.

이강윤 : 윤여준 장관 이야기도 나오던데, 이른바 반문대연합전선을 만들겠다는 거죠. 다만 대선이 11개월 남았는데, 김종인 위원장의 그림을 실현하기에 조금 촉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3지대 구축도 그렇지만, 걸러내야 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홍준표 대표의 복당이나 김무성 라인도 피하고 싶을 것이고, 안철수 대표에 대한 낮은 평가도 이슈가 될 겁니다.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 김종인을 매개로 국민의힘과 합치고 자기가 후보가 되는 구도를 그릴 수 있는데, 윤석열의 지지율에는 반 문재인의 투사효과도 상당부분 껴있다고 봅니다. 대선 후보로서의 검증이 가해질 것이고, 가장 뜨거운 논쟁의 핵심에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찬반 역시 가열될 겁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윤석열에 대한 지지가 어느정도까지 빠질지 또는 자기의 실력을 확인시켜줄 수 있을지, 그것에 달려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김능구 : 측근들에게 들어보면, 홍준표 의원이나 김무성 전 대표 등이 들어오는 것이 본인이 당을 운영하는데는 힘든 요인이었지만, 3지대의 힘을 기반으로 국민의힘과 합해서 대선의 링을 크게 만들어 낼 때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반문재인대연합에는 용광로처럼 이사람 저사람 가리지 않고 다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다음, 지금 윤석열의 지지율은 개인기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본인이 걸어왔던 길도 영향이 있겠지만, 한국사회에서 주류 기득권 카르텔의 마지막 보루가 사법권력이고 검사와 판사인데, 그들이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생존권 차원의 결사항전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는 내년 대선이, 한국 사회를 지배해왔던 주류 세력과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나름대로 일궈왔던 사회개혁 세력이 충돌하는 일대 격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서 또한 김종인과 윤석열의 위치와 역할이 중요합니다. ‘마이더스 손’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미래라는 측면에서, 민주당 쪽은 공정을 말하는 젊은 층에 대한 정말 뼈저리는 반성 속에서 답을 내놔야 할 것이고, 보수 세력은 기득권 카르텔을 흔쾌히 극복하면서 미래로 갈 수 있느냐. 이것을 준비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는 대선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강윤 : 누가 먼저 국민들에게 명확한 시대정신을 제시하고 인정받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총선에서 여권에 압도적이었던 민심이 채 1년도 되지 않아서 가혹하리만치 혹독한 질책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대선도 어느 쪽도 호락호락할 수 없고, 이제 양쪽 다 똑같은 스타트라인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고양되어 있고 주권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강해져 있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것, 정직하지 않은 것, 공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당의 컬러를 묻지 않고 혼을 내리라고 생각합니다.

김능구 : 다음은 여당입니다. 초상집 분위기에 당정청 할 것 없이 쇄신론이 휘몰아칠 수 밖에 없고, 레임덕을 걱정하는 상황이 예상됩니다. 선거 패배 책임론과 함께 전당대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최고위원들의 사퇴와 비대위가 고려될 겁니다.

이강윤 : 내심으로는 아마 5%이내로 지면 선방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을 텐데, 일반적인 수습책으로 대처하기에는 너무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다시 스타트 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비대위 체제로 가서 계파간의 분란이 일어날 경우, 조그만 상처가 큰 병으로 깊어지는 것으로 보일까봐, 비대위를 안하려고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한 1주일이 큰 고비가 될 것 같고, 특히 내일 나올 당의 공식 발언 수위가 일단 첫번째 가늠해볼 수 있는 방향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능구 : 이번 결과는 2011년 재보선 결과와 흡사한데, 당시 한나라당은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 사퇴 했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들어서면서 당헌, 당칼라, 당노선 다 바꿨습니다. 그때 김종인도 합류하고, 그걸 정치적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 대선에서 승리합니다.

국민들의 역사적 경험상으로도, 책임을 지고 지도부는 총 사퇴하고 비대위로서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봅니다. 다만 박근혜 카드처럼 현재 민주당에 그런 리더쉽을 가진 분이 존재하고 있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대선 주자급이 비대위원장을 해야한다고 보는데, 정세균 총리도 일단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적절치 않고, 나머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분을 모셔와야 된다는 건데, 현재 당권주자로 나선 사람들이 자기들이 정치적 생명을 걸고 비대위를 성공적으로 꾸리는데 전력해야한다고 보입니다. 당 문제는 그렇고 청와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개각하고 같이 맞물리는데.

이강윤 : 기본적으로 청와대가 가장 크게, 가장 많이 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4.7보선을 두 가지로 집약하면 하나는 보복투표입니다. 계급적인 것 보다는 계속 져왔던 일군의 정치 진영에서 총 단결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욕망 투표입니다. 이번에 강남 3구의 투표율이 기록적으로 높았고 다음이 양천구입니다. 재건축, 재개발 문제가 아주 첨예하게 걸려있는 곳들인데 욕망 투표는 정책으로 흡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청와대를 정점으로 한 정책기능부서, 정부의 쇄신으로 흡수해야 합니다. 복수 투표는 정치적 개혁으로 흡수하는 노력을 해야하는 만큼 민주당 측에 좀 더 많은 숙제가 돌아갈 겁니다.

김능구 : 청와대와 내각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전면적인 쇄신을 해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사가 만사라는 것을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탕평 인사, 천하의 인재를 발굴해서 쓰는 인사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 선거의 강한 회초리를 되새기며 촛불정부의 사명을 다 하셔야 된다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이강윤 : 실망의 시작이 인사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공정한가라는 물음은 치명적이었고 이번 선거를 관통하고 있었습니다. 단임제 대통령으로 마지막 1년, 국민적 인기 같은 것에 연연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언론 개혁의 시동을 걸어놔야 하고 정치개혁을 다음 정부에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마당은 펼쳐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혁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실망한 국민들, 실망한 지지층 들에게 일단 답하는 게 순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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