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정치복귀설을 내놓는 기사에 대해 해당 대담 내용이나 대화를 들어보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북'S 갈무리>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정치복귀설을 내놓는 기사에 대해 해당 대담 내용이나 대화를 들어보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북'S 갈무리>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또 다시 나온 대권 도전설에 대해 “뇌피셜이다.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16일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북'S’에 출연해 “2013년 2월에 정치를 그만하겠다고 말했고, 재작년에 선거에 나가거나 공무원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의 대권 도전에 대한 추측이 나온 것은 지난달 31일 자신이 쓴 ‘나의 한국현대사’ 개정증보판 출판 기념 교보문고 유튜브 방송에서 나온 언급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은 방송에서 “우리 삶은 많은 것들이 운명으로 온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언급한 것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와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등과 연결되면서 대권 도전 의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으로 이어졌다.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운명을 받아드린 것처럼 유 이사장도 같은 길을 간다는 것으로 해석된 것이다.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 방송에서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 많은 것들 것 나의 선택과 무관하게 왔고 노력해 바꿀 수 없는 요소는 운명으로 받아드리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예를 들어 국적 같은 것으로 그것을 전제로 내가 변화시키거나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바꿔가며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맥락의 이야기를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책 제목과 엮어서, 정계 복귀 등 의사로 해석한다면 “대략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운명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나 신념은 바뀔 수 있다는 언급을 정치복귀설로 연결하는 보도들은 해당 대담이나 독자들과 대화 등을 보지 않고 기사를 쓴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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