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기(氣)-체(體)의 유기적 결합 되었을 때, 내년 정권교체 압도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
“합당 두고 당원들 의견 청취 중…국민의당 단독으로는 정권교체 어렵다는 공감대 있어”
“윤석열이 스승으로 삼아야할 사람은 안철수…신당 창당 어렵다는 결론내릴 것”
“안철수, 윤석열이 안심하고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 하게 될 것”
“安, 정권교체 기여 측면에서 대선후보·당대표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있다”

김윤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으로 모아지는 기, 안철수 대표로 상징되는 혼, 국민의힘으로 모아지는 체가 있다”며 “신(神)-기(氣)-체(體)가 유기적으로 잘 결합이 되었을 때, 내년 정권교체도 압도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윤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으로 모아지는 기, 안철수 대표로 상징되는 혼, 국민의힘으로 모아지는 체가 있다”며 “신(神)-기(氣)-체(體)가 유기적으로 잘 결합이 되었을 때, 내년 정권교체도 압도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대선승리를 위한 야권통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총장으로 모아지는 기, 안철수 대표로 상징되는 혼, 국민의힘으로 모아지는 체가 있다”며 “신(神)-기(氣)-체(體)가 유기적으로 잘 결합이 되었을 때, 내년 정권교체도 압도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혁신적 통합의 세 고리인 윤석열-안철수-국민의힘의 트로이카 체제가 유기적 결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 시당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야권 통합과 차기 대선정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가 생각하는 혁신적 통합에는 세 가지 고리가 있다. 이를 트로이카 체제라고 한다”며 “결정적 고리가 안철수 대표로 대표되는 국민의당이라는 한 축,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모아지는 한 축, 국민의힘이라는 한 축 이 3자간의 시너지 효과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가장 많은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축은 윤석열 전 총장”이라면서 “그러나 세력만 가지고는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끌고 가려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있어서 안 대표를 확실히 믿을 수 있구나, 전체적인 판을 따라가는데 있어서 안철수 대표를 신뢰할 만 하구나라는 에너지를 상당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론적으로 비전과 혁신 경쟁을 하는 세 주체가 있고, 서로 간에 경쟁을 하면서 하나로 모아지는 과정을 어떻게 만들어낼거냐가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이 볼 때 ‘아, 멋있다 괜찮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여진다. 윤석열 총장도 이 흐름 속에서 한축을 담당하고,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내년 대선, 정권교체위해선 반드시 범야권 대통합돼야...혁신없는 통합은 없다”
“양당의 치열한 혁신경쟁 통해 감동주는 통합돼야, 윤석열로 모아지는 국민들의 희망과 명분 모을 그릇 만들어질 것”

김윤 위원장은 인터뷰 내내 ‘치열한 혁신없이는 범야권 대통합도 정권교체도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서 ‘윤 전 총장이 대선 자금등의 현실문제 때문에 거대정당인 국민의힘에 조기 입당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현실에 맞지 않는 이야기다. 윤 전 총장이 돈 때문에 국민의힘에 들어올 것이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도 새로운 정치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가야하는데, 혁신되지 않은 낡은 그릇 속에 자기를 담는다? 이것은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당선되기 위해서라도 혁신되지 않은 정당 입당이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되어서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게 핵심”이라며 “다시 대통합인데 혁신이 없이는 구도가 성립이 안된다. 그 역할을 안철수 대표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과 관련 “우선 안철수 대표가 합당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의사를 물어서 합당하겠다는 명확한 전제를 달았다”며 “실제로 금주까지 국민의당 내에서는 시도당 당원간담회를 직접 주관해서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모아나가는 과정에 있다. 어떠한 제한도 없이 당원들이 우리 진로를 어떻게 잡아나갈지 격의없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 등 그 방식에 관해서는 간담회가 잘 끝난 다음에 어떤 방식으로 당원 의사를 결집할지를 의논을 할 것 같다”며 “대체로 국민의당 당원들의 컨센서스는 내년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당 단독의 힘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범야권의 대통합이 반드시 전제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듭 “단순히 이게 물리적 결합을 이루는 것을 가지고는, 현재 상태의 혁신을 이루지 않은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으로는 이런 감동적인 통합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치열한 혁신경쟁을 통해서 양당이 시너지효과가 나는 그런 통합으로 가야 이것이 국민들에게 감동도 주고 마지막 대선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가야 윤석열 총장으로 모아지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모을 수 있는 명분이 생기고 그릇이 만들어진다”고 조언했다. 

이어 “국민의힘 중심으로 대선승리를 주도할 거냐. 아니면 윤석열 총장으로 모이지고 있는 기존정당이 아닌 새로운 대안세력 중심으로 전체가 재편 될거냐 하는 것은 솔직히 현재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당을 위해서는 혁신적 경쟁을 이루어야한다고 계속해서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지역당이라고 완전히 규정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영남 의원들로 다수 포진되어 있다”며 “국민들이 ‘달라졌네’라고 느끼기 위해서는 간판이 바뀌어야한다. 세대도 젊어지고, 단순히 영남기반의 지역 정당이 아닌 참신하고 개혁 성향이 있는 보수, 젊은 정당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한다. 그래야 탄핵 정당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들을 다 보고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도 흐름이 잡혀갈 것이고, 윤석졀 전 총장도 이러한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입당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3지대에 대해 “한국에 제3지대가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1당과 2당이 있고 그밖의 제3당이 안정적으로 있는 것은 한국정치에서 성립하기 어렵다는 뜻”이라며 “(우리나라는) 1당과 2당에 실망한 국민적 에너지가 효과적으로 결집해서 오히려 1,2당을 대체하는 그런 과도기적인 개념으로서의 어떤 것이 있는 것이지 제3지대라는 섹터가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김윤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이 20일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류형민 기자>
▲ 김윤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이 20일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류형민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이 스승으로 삼아야할 사람, 지난 10년간 안철수 대표의 실험”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 윤석열 총장이 실제로 어떠한 주도적 준비를 하고, 어떠한 프로그램 따라서 대선을 준비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보면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어떤 새로운 정당을 또 하나 만드는 방식은 상당히 신중할거다. 섣불리 그런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 보여 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윤석열 총장이 가장 스승으로 삼아야할 사람은 지난 10년간의 안철수 대표의 실험”이라면서 “어떨 때 안철수 대표가 긍정적인 역할을 했고, 어떨 때 상당히 의욕적으로 했지만 잘 안됐는지를 반면교사 삼아서 상당히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 하는 것은 어렵다고 그렇게 복잡하지 않게 결론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실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은 돈 때문이라도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서 “득표율 15%를 넘으면 다 보존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윤석열 전 총장이 15%를 넘을 것이라 보는 게 합리적이다. 그 이야기는 돈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들어올 것이라 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혁신이 없는 국민의힘 상태에서는 지지율이 고정될 것”이라며 “윤석열 입장에서도 새로운 정치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혁신되지 않은 낡은 그릇 속에 자기를 담는다? 이것은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이 당선되기 위해서라도 혁신되지 않은 정당 입당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철수 대선역할론, 윤석열 전 총장이 안심하고 결합할 수 있도록 역할할 것”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대선 역할론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안 대표는 자기가 가장 기여도가 큰 쪽으로 선택을 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정권교체 창출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통역했다. 

그는 “윤 전 총장, 안 대표, 그리고 혁신된 국민의힘이라는 그릇, 이 3자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할거냐 이것이 핵심”이라면서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어느 하나로 섣불리 단정 짓기 어려운 게 (안대표가) 혁신된 통합 정당의 당 대표 역할을 맡아서 판을 역동적으로 구성하는 역할이 적합할지, 본인이 최종 후보가 될지,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그칠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문제를 잘 판단해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안심하고 결합할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안철수 대표가 할 것이라고 본다”며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섣불리 새 당을 만들 수 없고, 덜렁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도 없는 딜레마가 있을 것이다. 이것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안 대표가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윤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인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으로도 활동했으며, 2008년 18대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2016년 20대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 현재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을 역임하며 안철수 대표와 함께 새 정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윤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은 20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가 대선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안심하고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윤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은 20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가 대선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안심하고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인터뷰2. 주요 내용이다.]

Q. 선거 이후 야권 정계개편 물살은 더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크게 두 축으로 되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이 야권 대통합을 점점 넓혀나가느냐, 제3지대로 힘이 집결되느냐가 관심사다. 제3지대에 거론되는 인물에는 윤석열이 있다. 그리고 윤석열과 무언가를 함께할 의지를 보이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도 있다. 기획자로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름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보선 전 단일화 여부에 상관없이 합당하겠다고 했고, 이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총에서도 통합의 방향으로 가겠다고 의결을 했다. 실제 진행은 어떠한가?

세가지 정도로 나눠서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 우선, 안철수 합당 이야기는 명확하게 전제를 달았다. 당원들의 의사를 물어서 합당하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금주까지 국민의당 내에서는 시도당 당원간담회를 직접 주관해서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모아나가는 과정에 있다. 어떠한 제한도 없이 당원들이 우리 진로를 어떻게 잡아나갈지 격의 없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당원 다수 의견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전당대회등 그 방식에 관해서는 간담회가 잘 끝난 다음에 어떤 방식으로 당원 의사를 결집한지를 의논을 할 것 같다. 대체로 국민의당 당원들의 컨센서스는 내년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당 단독의 힘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을 하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하고 같은 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범야권의 대통합이 반드시 전제가 되어야한다. 그런데 어떻게 범야권 대통합을 이룰 것인가. 단순히 이게 물리적 결합을 이루는 것 가지고는 감동적인 통합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래서 반드시 대통합이 이루어져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혁신이 치열하게 이루어져야한다. 치열한 혁신경쟁을 통해서 양당이 시너지효과가 나는 그런 통합으로 가야 이것이 국민들에게 감동도 주고 마지막 대선까지 갈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가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모아지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모을 수 있는 명분이 생기고 그릇이 만들어진다. 이게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다수 당원들의 컨세서스다. 이 과정에서 통합이 하나의 목표라기보다는 이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서로 크게 낼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 방법의 문제로 본다. 어떤 식으로 합당이 되든, 통합이 되든 상관없이 하나로 모아져야한다. 그러나 그 과정을 기계적으로 단순화할 수 는 없다.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 번째는 국민의힘 중심으로 대선승리를 주도할 거냐. 아니면 윤석열 전 총장으로 모아지고 있는 새로운 대안세력 중심으로 전체가 재편 될거냐 하는 것은 솔직히 현재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한국에 제3지대가 존재하냐. 그런것은 없다’고 하신 핵심은 뭐냐면 1당이 있고, 2당이 있고 그 밖의 제 3당이 안정적으로 있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에서는 성립하기 어렵다. 단지 1당과, 2당에 실망한 국민적 에너지가 효과적으로 결집해서 오히려 1,2당을 대체하는 그런 과도기적인 개념으로서의 어떤 것이 있는 것이지 제3지대라는 섹터가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아시다시피 오랜 기간 새로운 정치운동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김종인 전 위원장 문제의식을 상당히 공감한다. 
지금 윤석열 총장이 실제로 어떠한 주도적 준비를 하고, 어떠한 프로그램 따라서 대선을 준비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보면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하고 있다. 그런다고 했을 때 방식은 상당히 신중할거다. 섣불리 그런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 보여 진다. 지금 윤석열 총장이 가장 스승으로 삼아야할 사람은 지난 10년간의 안철수 대표의 실험이다. 어떨 때 안철수 대표가 긍정적인 역할을 했고, 어떨 때 상당히 의욕적으로 했지만 잘 안됐는지를 반면교사 삼아서 상당히 시행을 거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 하는 것은 어렵다고 그렇게 복잡하지 않게 결론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혁신적 통합에는 세 고리가 있다. ‘트로이카 체제’라고 이야기하는데, 결정적 고리가 안철수 대표로 대표되는 국민의당이라는 한축,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모아지는 한축, 국민의힘 한축 이 3자간의 시너지 효과가 핵심인데, 지금 가장 많은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축은 윤석열 전 총장이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세력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끌어가려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그것을 안철수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확실히 믿을 수 있구나 하는 부분들을 보여줬다고 저는 본다. 전체적인 판을 따라가는데 있어서 안철수 대표의 신뢰할만한 에너지를 상당히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가장 큰 세력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역시 국민의힘이다. 이것을 다시 이야기하면 윤석열 총장으로 모아지는 기, 안철수 대표로 상징되는 소울, 혼, 국민의힘으로 모아지는 체, 바디. 그래서 신(神)과 기(氣)와 체(體)가 하나로 잘 유기적으로 결합이 되었을 때 내년의 정권교체도 압도적으로 해낼 수 있을 거다. 결론적으로, 각자 지금은 비전과 혁신 경쟁을 하는 세 주체가 있는거다. 서로 간에 경쟁하면서도 하나로 모아지는 이 과정을 만들어낼 거냐. 국민들이 볼 때  ‘아, 멋있다 괜찮다’ 이렇게 느끼는 것이 핵심일 거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큰 차원에서 윤석열 총장도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이 흐름 속에 한 축을 담당하는 포지션이 되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Q. 김 위원장이 볼 때는 국민의힘이 혁신됐다 하려면 이것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있나? 

간단하다. (국민의힘을) 지역당이라 완전히 규정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영남 의원들로 다수 포진되어있다. 이 상황에서 국민들이 ‘달라졌네’라고 느끼려면 간판이 바뀌어야한다. 세대도 좀 더 젊어지고, 단순히 영남기반의 지역 정당이 아닌 정말로 참신한, 개혁성향이 있는 보수, 젊은 그런 그릇이 되어가고 있구나, 시스템적으로 바뀔 수 있구나라고 느꼈을 때 탄핵 정당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정도의 문제지 그 노력할 것이라 본다. 그래서 이러한 노력들 까지 다보고 우리 국민의당과의 합당문제도 흐름이 잡혀갈 거고 윤석열 전 총장 입당도 이러한 상황들을 다 보고 맞혀가면서 이루어질 것이라 본다. 

Q. 조건을 걸지 않겠다는 게 지분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이러한 혁신의 방향과 내용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조건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니냐.

왜 정치는 대부분 국민에게 의미가 있어야 정치를 하는거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도 지금 상태에 확신이 없는 이런 결합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거다. 어떻게 나가야할건지에 대해서 한없이 고민하는 과정이 있어야한다. 그럴 경우에는 서로 지분이 없어야한다는 의미다. 그런 추잡스러운 것을 국민들이 보면 얼마나 실망하시겠나. 

Q. 보통 합당을 하게 되면 한쪽세력의 대표가 공동 대표라든지 이런걸 보통 맡아왔는데, 안철수 대표가 지금 현재 선거 끝나고 나서 바뀌지 않은 당대표다. 다른 당은 이미 다 바뀌고 있는데, 그렇다면 국민의힘과 합당을 한다면 공동대표도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여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그렇게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Q. 더불어민주당은 당원당규대로 9월에 대통령 선거 경선을 치룰 것 같고, 국민의힘은 11월로 되어있다. 이것도 그대로 이루어질 것 같은데 대선으로 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울시장 후보단일화에서 패배한 안 대표 대선 출마하나? 넓어진 안 대표의 선택지 어디로 향하고 있나. 

두가지로 나눠질 수 있다. 결론은 확신해도 좋다. 범야권 혁신적 대통합을 통해서 정권교체한다는 이 결론은 지금 현재 확실하다. 이 이야기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 후보를 통해서 승리 이끌었듯이 내년 대선도 그렇게 간다. 아까도 말씀했지만 3자가 유기적 결합을 이루는 것이 키다. 윤석열 총장, 안철수 대표, 그리고 혁신된 국민의힘이라는 그릇, 이 삼자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할거냐가 핵심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해야 기여를 많이 할 것이냐 이런 측면에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기여의 측면에서 봤을 때 어느 하나로 섣불리 당정 짓기 어려운 게 어떤 혁신된 통합 정당의 당 대표 이런 역할을 맡아서 판을 역동적으로 구성하는 역할이 적합할지, 아니면 본인이 최종 후보가 될지 페이스메이커 역할이 그칠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문제를 잘 판단해야할 것 같다. 

Q. 이태규 사무총장이 이야기한 것도 개인의견이라고는 했지만, 안 대표가 출마는 안하고, 정권교체 역할하겠다 받아 드려지면은 당대표라던지 그에 상응하는 역할을 통해서 정권교체에 기여를 하겠다고 느껴지는 데 그것만이 아니라는 것이죠. 후보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렇게 했을 때 가장 기여를 많이 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견적이 나오면 그렇게 이행하겠다는 거다. 가장 큰 역할은 최대한 혁신 추동해서 아 이정도면 자기가 큰 그릇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힘을 모을 수 있겠다. 중도도 확장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거다. 윤석열 전 총장이 안심하고 결합할 수 있게끔하는 역할을 하게될 거라 본다. 윤석열 입장에서 보면 섣불리 새 당을 만들 수 없고, 덜렁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없는 이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그 역할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안철수 대표가 할 것이라 본다. 

김윤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의 대선 역할론에 대해 “안 대표는 자기가 가장 기여도가 큰 쪽으로 선택을 할 것'이라며 '혁신된 통합 정당의 당 대표 역할을 맡아서 판을 역동적으로 구성하는 역할을 할지, 본인이 최종 후보가 될지,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그칠지는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김윤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의 대선 역할론에 대해 “안 대표는 자기가 가장 기여도가 큰 쪽으로 선택을 할 것"이라며 "혁신된 통합 정당의 당 대표 역할을 맡아서 판을 역동적으로 구성하는 역할을 할지, 본인이 최종 후보가 될지,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그칠지는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Q. 안 대표는 어디를 가도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석열 총장은 후보 되고 당선되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상당히 위험하지 않을까

혁신되어서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게 핵심이다. 다시 대통합인데 혁신이 없이는 구도가 성립이 안된다. 그 역할을 안철수 대표가 해야 한다. 안 대표는 자기가 가장 기여도가 큰 쪽으로 선택을 하겠다. 본인이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고, 제대로 된 정권교체 할 수 있는 그 것을 창출하는 데는 역할을 하겠다는 이야기다. 

Q. 국민의힘 몇몇 분들은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가 크게 깨달았을 것이다. 합당은 무리없이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신다. 윤석열 전 총장도 ‘큰 정당에 들어가서 무언가를 해야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걸 지켜본 윤 전 총장이 조기에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저는 현실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돈 때문이라도 윤석열이 들어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득표율 15%를 넘으면 다 보존될 수 있다. 그 이야기는 무엇이냐면, 지금 상황에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윤석열 전 총장이 15%를 넘을 것이라 보는 게 합리적이다. 그 이야기는 돈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들어올 것이라 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동시에 적극적인 혁신이 없는 국민의힘 상태에서는 지지율이 고정될 것이라 본다. 이 이야기는 무엇이냐면 윤석열 입장에서도 새로운 정치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가야하는데, 혁신되지 않은 낡은 그릇 속에 자기를 담는다? 이것은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거다.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이 당선되기 위해서라도 혁신되지 않은 정당 입당이 신중을 기할 것이라 본다.

Q. 국민의힘 성일종 비대위원 인터뷰했는데, 모두가 링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했다. 윤석열, 김동연, 장성민까지 그러고 자기 당에 있는 후보들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도 말하더라. 링을 크게 만들어서 국민적 주목을 받게하고, 정책으로서 서로 맞서게 하고 국민들이 그 걸 보면서 선택을 하게 하는 필승구도가 짜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더라. 

큰 맥락에서는 그 생각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그런 구도가 성립하려면 지금 헌 그릇 가지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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