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급격히 줄지도 늘지도 않아…긴장 끈 놓지 못하는 상황"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대책 조치가 내달 3일부터 3주간 연장된다. 

이에 대해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부총리)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기준 확진자가 661명으로 확진자 수가 횡보하는 모습인 바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장 조치는) 확진자 숫자와 더불어 그간의 의료역량 확충과 적극적인 선제검사 등에 따른 충분한 병상 여력 등도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이 있어 만남과 이동이 더 늘어나고 그만큼 감염 확산의 위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일주일 시행했던 특별방역관리주간을 한 주 더 연장해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5월 23일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이번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지정하고 공공부문의 모임·회식을 금지하는 한편, 가정의달 행사가 줄줄이 예정된 5월의 방역 대책도 수립하기로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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