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멕시코 고가철로 붕괴 사고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6일 청와대가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멕시코시티 메트로 12호선 구간의 고가철로 붕괴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 5일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앞으로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위로 서한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과 함께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며 “문 대통령은 사고의 조기 수습을 기원하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 멕시코 국민 모두가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시티 남동부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지하철 고가철교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지하철 12호선 운행 구간 중 지상 구간인 테손코역과 올리보스역 사이 철교가 붕괴하면서 그 위를 지나던 열차가 고가 아래 차도로 추락해 100여명이 사상 피해를 입었다. 

사고는 멕시코시티 남동부에 있는 지하철 12호선 올리보스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승객을 태운 지하철 지상 구간에서 5m 높이의 고가를 지나던 순간 굉음과 함께 고가철도가 아래 도로로 무너져 내리며 열차가 추락했다.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4일 이 사고로 23명이 사망했으며 7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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