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32.2%-이낙연15.4%’, 야권 ‘윤석열27%-홍준표9.7%-유승민7.8%-안철수7%’ 

이재명 경기지사(사진 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오른쪽)
▲ 이재명 경기지사(사진 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오른쪽)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범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독주했고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의 가상 맞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12일 <쿠키뉴스>가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사흘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대선주자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을 가정해 양자대결을 벌인 결과 윤 전 총장이 40.2%, 이 지사가 37.4%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지지 후보가 없다’는 18.7%였으며 18~20대에서 22.7%, 30대 27.3%, 40대 20.7% 등으로 40대 이하 젊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게 2.8%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경쟁했다. 윤 총장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51.3%의 지지율로 이 지사에게 우위를 나타냈고 18~20대 연령층에서도  42.2%의 지지를 받아 이 지사(31.9%)에 앞섰다. 이 지사는 40대 연령층에서 51.1%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25.3%)에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이 지사에 우위를 보였고 이 지사는 호남에서 48.4%의 지지율로 26.2%에 머문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충청권과 경기/인천 등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7.6%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9.6%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이 22.1%였고 국민의힘은 6.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양자 가상대결에서 지지후보가 없다는 의견을 더 많았다.

민주 ‘이재명32.2%-이낙연15.4%’, 야권 ‘윤석열27%-홍준표9.7%-유승민7.8%-안철수7%’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을 두고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가 32.2%로 1위였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5.4%였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에 약 2배 가까운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0%,  박용진 의원 3.8%, 김두관 의원 1.1%였다. 

이 지사는 대부분 연령대와 권역에서 이 전 대표를 10%p 정도의 격차로 앞섰지만 호남에서는 이 지사가 26.2%, 이 전 대표 25.5%로 치열하게 경합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9.1%가 우위를 보였고 이 전 대표 28.1%, 정 전 총리 5.9%였다.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27.0%로 다른 야권 대선주자들을 제쳤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9.7%)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7.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0%)는 2위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다퉜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 3.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3.0%,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은 40대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20%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60대 이상(34.9%)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40대에서는 윤 전 총장 15.8%, 안 대표 11.3%였다. 윤 전 총장은 모든 지역에서 앞선 가운데 호남(21.0%)에서도 범야권 후보군 중 유일하게 2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은 53.7%, 홍준표 의원은 16.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1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19.8%, 무선 전화면접 5.4%, 무선 ARS 74.7%, 유선 ARS 0.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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