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도 부처님의 가르침 절실”

정치권은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목소리로 불교의 가르침인 '자비와 상생'을 강조하며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 정치권은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목소리로 불교의 가르침인 '자비와 상생'을 강조하며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여야 정치권은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목소리로 불교의 가르침인 '자비와 상생'을 강조하며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부처님께서 전하신 생명의 소중함과,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 상생의 가르침이 코로나19로 어두워진 우리 사회를 밝혀주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시점”이라면서도 “정권의 무능과 위선은 대한민국을 내우외환의 위기에 놓이게 했다. 절제와 자비, 존중과 지혜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절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일터에서 노동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른길’이라는 뜻에서의 중도 회복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유와 군림의 정치가 아닌 절제와 헌신의 정치, 증오와 반목이 아닌 부처님의 자비에 근간한 관용과 통합의 정치가 중심에 서야 된다”고 적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SNS에 “상생과 연대, 포용과 협력의 정신이 더욱 깊어지고,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더 멀리 퍼져나가길 기원한다”며 “저도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 참여해 코로나 종식과 일상의 회복을 소망하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힌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코로나19 위기에) 어렵지 않은 분이 없으시겠지만 나보다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 견뎌내 주신 여러분들이야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담긴 지혜를 몸소 실천하신 분들이시다”며 “민생을 해결하고 공정한 세상을 이루는 공공의 책무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다가온다. 모든 사람이 귀하게 대접받는 사회, 더 평등하고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정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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