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이 되어 출사의 비전, 약속 반드시 이행할 것"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조해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하산길에 접어든 레임덕 대통령께 전하는 고언'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
▲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조해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하산길에 접어든 레임덕 대통령께 전하는 고언'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조해진 의원이 21일 최고위원 출마로 입장을 선회했다.

조 의원은 6.11 전당대회 후보등록 마감일인 22일을 하루 앞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며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가 되어서 당을 개혁하고 대통합과 후보단일화를 주도하고 싶었으나, 지난 3주 동안 제가 당대표로 당선되기에는 준비가 덜 돼 있고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나라의 명운이 걸린 이 중차대한 시기에 저와 같은 사람이 우리 당에 꼭 필요하고 쓰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최고위원으로서도 그 역할을 꼭 감당하고 싶어 차선의 방법으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초의 출사표를 지키지 못해서 송구하다"며 "최고위원이 되어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함으로써 출사의 비전과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과 나라를 위한 조해진의 헌신은 중단없이 계속 된다.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의 당권 도전 중단으로 당대표 공식 출마 선언자는 김웅·김은혜·윤영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 의원과 나경원·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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