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최고치인 이전 2014년 투표율 넘어
이준석 "당심이 민심에 쏠려" vs 나경원·주호영 "신진 위기에 당원·조직 결집"

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관계자가 2021 국민의힘 당 대표및 최고위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관계자가 2021 국민의힘 당 대표및 최고위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국민의 힘은 차기 지도부 경선의 당원투표율이 36%를 웃돌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전 7∼8일 각각 당원 선거인단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 실시 결과 최종 투표율은 36.16%로 집계됐다. 이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9~10일 ARS 투표가 합산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높은 투표율 결과를 두고 당내 후보별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이준석 후보 측은 변화를 바라는 열망에 그간 숨어있던 당원들까지 투표에 참여한 결과라는 반면, 나경원·주호영 후보 측은 안정을 바라는 기존 당원 조직이 막판 결집에 나섰다고 해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번 투표는 선거인단 대상 ARS 투표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2014년 투표율 31.7%를 이미 뛰어넘었다. 이전 2014년을 제외하면 2019년 25.4%, 2017년 25.2% 등 당원 투표율은 20% 중반대에 머물렀다.

2014년 당대표 경선은 당시 김무성·서청원 의원이 각각 비박계와 친박계를 대표해 혈투를 벌여 유독 투표율이 높았다.

한편 일반국민여론조사와 함께 오는 9~10일 진행하는 선거인단 대상 ARS 투표까지 합산하면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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