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 ‘이재명43%-윤석열8%’ 보수층 ‘이11%-윤45%’, 중도층 ‘25%-24%’ 팽팽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6월 3주차(14~16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포인트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로 1위를 두고 경합을 벌이며 양강구도 지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25%, 윤석열 전 총장 24%로 조사됐다. 이 지사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증가했고 윤 전 총장은 변동이 없었다. 사실상 지난주 조사결과와 비슷한 상황이 유지됐다.

3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로 지난주와 같은 7% 지지율을 나타냈고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각각 1% 지지율을 나타냈다(없다+모름/무응답 32%).

지난주 조사에서는 6·11 전당대회 ‘이준석 돌풍’ 영향으로 윤 전 총장이 2주 전 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조정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체제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윤 전 총장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최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힘겨루기가 진행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5% 대 윤석열 13%)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가운데 의견유보층이 52%로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30대(26% 대 16%)와 40대(36% 대 14%)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고 50대(39% 대 30%)에서는 이 지사가 다소 경합우세, 60대(18% 대 33%)와 70대 이상(11% 대 42%)은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22% 대 윤석열 28%), 인천/경기(30% 대 24%), 충청권(23% 대 24%), 부산/울산/경남(20% 대 28%) 등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하는 양상이 지속됐고 호남권(33% 대 8%), 강원/제주(28% 대 17%)에서는 이 지사 우위, 대구/경북(18% 대 32%)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였다. 이 전 대표는 호남 지지율은 12%로 지난주와 동률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51%, 이낙연 전 대표가 18%로 이 지사가 50%대 지지율로 이 전 대표에 확고한 우위를 지켜나갔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9%, 이 지사가 5%, 홍준표 의원이 4%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이 압도적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이재명 43% 대 윤석열 8%)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고 보수층(11% 대 45%)에서는 윤 전 총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을 보면 이 지사 25%, 윤 전 총장 24%로 치열하게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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