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위원장에 김덕섭(남) 신현기(북) 각 임명
시·도 경찰청장 지휘·감독 ‘컨트롤 타워’

지난달 30일 열린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지사가 발언하고있다. <사진=경기도청>
▲ 지난달 30일 열린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지사가 발언하고있다. <사진=경기도청>

[폴리뉴스 이지현 인턴기자] 1일 부터 ‘자치경찰제’가 본격 시행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출범식에 참석해 “자치경찰제의 정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청에서 경기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창룡 경찰청장을 비롯해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인구가 서울의 거의 1.5배 가까운 1380만을 넘고 있는데 남부와 북부가 분리돼 있기도 해서 치안 수요는 다른 어느 곳 보다 많다”면서 “경기도가 모든 것에 모범이라고 자부한다. 자치경찰의 정착과 도민들의 치안 확대에 대해서도 전국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경기도 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함께 출범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 한다”면서 “앞으로 경기도 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융합을 통해 도민들의 체감안전을 높이는 시책을 추진해주기 바라며, 경찰청에서도 자치경찰제가 도민으로부터 공감 받는 새로운 제도와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남부자치경찰위원에는 ▲김춘섭 전(前)경기경찰청 형사과장 ▲정지원 법률사무소 정 대표변호사 겸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인권특별위원회 위원 ▲김지미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 겸 국가인권위원회 자유권 전문위원 ▲김병화 전(前)경기경찰청 제1부장 ▲구본숙 전(前)과천경찰서장 ▲이석기 전(前)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임명됐으며 위원장은 김덕섭 전 대전경찰청장이 맡았다.

북부 자치경찰위원회에는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겸 한국젠더법학회 회장 ▲김두연 전(前)영등포경찰서장 ▲정용환 전(前)용인서부경찰서장 ▲최성진 법무법인 통일 변호사 ▲이현숙 전(前)경기도교육연수원 원장이, 위원장은 신현기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겸 한국자치경찰학회 회장이 임명됐다.

각 자치위원회는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가지며 담당공무원 임용권, 사무 목표 수립 및 평가, 예산·인력·정책 등의 심의·의결권, 자치경찰사무 규칙 제정·개정·폐지권 등을 가져 사실상 자치경찰을 지휘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지난 30일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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