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대변인 "당내 주자에 한해서만 대선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원칙"
윤석열 예비후보 "아, 제명 안 시키려면 제가 입당해야 되겠네요" 훈훈한 분위기 이어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기 위해 음식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기 위해 음식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예비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주말 '치맥회동'을 할 당시 후일담을 전했다. 

황보 대변인은 29일 오전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저희는 원론적으로 공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당내 주자에 한해서 대선 캠프 참여하는 것을 지난 19일 이준석 대표가 권장하기도 했다"며 운을 뗐다. 

황보 대변인은 "그런데 아무래도 아직 당 외에 있는 주자를 현직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도왔을 때는 당내 후보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저희가 원칙을 정해놨기 때문에 8월 안에 입당하지 않으면 이분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윤-이 치맥회동 당시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며 "김병민 상근대변인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이 대표가 '형~ 빨리 총장님 입당 안 하시면 제명돼" 이렇게 얘기를 했다며 윤 예비후보께서도 '아, 제명 안 시키려면 제가 입당해야 되겠네요’, 이런 훈훈한 분위기에서 서로 이 문제에 대한 인지를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고민도 상당히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치맥회동 이후 27일 부산을 찾아 PK지역 기반 다지기에 나섰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점을 늘리고 있어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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