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투입해 도에서 사업 시행
상류부 1.5km 구간도 경남도와 협의 중

고성군 사천강 일부 전경<제공=고성군>
▲ 고성군 사천강 일부 전경<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상리면 신촌리~동산리 일원 6.4km에 ‘사천강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해 아름답고 안전한 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라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천강 상리면 신촌리~동산리 구간은 기존 하천 하폭이 협소하고 제방과 호안이 오래돼 퇴적물이 쌓여 집중호우 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인명·재산 피해 발생이 우려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군은 경남도에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건의해 도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경남도에서 시행하며, 오는 9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1월 편입토지 소유자와 보상 협의를 거친 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공사 시에는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하천 정비를 통해 주택과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개선으로 주민의 삶과 질 향상은 물론 사유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사천강 하천재해 예방사업에 제외된 상류부 1.5km 구간(동산리 점터마을 일원)도 정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경남도와 협의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사천강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을 줄여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곳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응급복구에만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