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전과...김두관 "초범은 70만원"
이재명 "전과기록이 다 제출돼 있어, 본인들도 냈을 텐데 (재범 주장) 이해 못 해"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재범 의혹은 일축했다.
이재명 지사는 3일 국회에서 기본주택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의 음주 운전 질문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것도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에 대한 문제"라며 "전과기록이 다 제출돼 있고 본인들도 내셨을 텐데 그런 말씀을 하시니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이는 같은 당 대선 후보 김두관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과거에는 음주운전 초범의 경우 70만원이 일반적이고 재범, 취소 수준의 폭음, 사고가 150만원이라고 한다"라며 이 지사의 재범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지사는 2004년 7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낸 전과가 있다.
이에 김두관 의원은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며 "저도 곧바로 범죄기록 회보서를 신청할 테니 공감하는 모든 후보도 같이 공개해 주실 것을 제안한다. 이래야 더 이상의 논란 없이 깔끔하게 갈 수 있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음주운전을 비롯한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 공개에 동참하겠다"라며 "이 모든 검증을 위하여 모든 후보께 1대1 맞짱토론도 다시 한번 제안한다. 피할 이유가 없다. 당원과 국민이 원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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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호 기자
uho@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