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달 전 대비 1%p↑ 이낙연 5%p↑, 이재명-최재형-홍준표 여성보다 남성 지지 높아

[출처=한국갤럽]
▲ [출처=한국갤럽]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8월 1주차(3~5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지사 25%, 윤석열 전 총장 1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그다음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이상 1%) 순이었다.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13명 포함), 2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직전 조사인 7월1주차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해 큰 변화가 없었지만 윤 전 총장은 6%포인트 하락하면서 이 지사와의 격차가 커졌다. 이 전 대표는 한 달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지사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째 선호도 24~25%다. 작년 7월까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작년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올해 초 이 지사는 추가 상승, 이 전 대표는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고 3월 윤 전 총장 부상으로 새로운 선두권이 만들어졌다.

이번 8월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 선호도가 다시 두 자릿수로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이 지사와의 격차도 감소하는 등 변화가 엿보였다. 이 지사 선호도는 성향 진보층에서 50%, 30~50대에서 30%를 웃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다가 올해 1월 조사에서 역전했었다.

윤 전 총장은 작년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주목받으며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었고,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20%대로 이 지사와 3%포인트 이내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9%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1%, 성향 보수층의 38%, 60대 이상의 32%가 그를 답했다.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지사, 최재형 전 원장, 홍준표 의원은 모두 여성보다 남성의 선호도가 높았고, 이 전 대표는 여성에게서 더 높았다. 차기 지도자로 선호하는 인물을 답하지 않은 사람은 남성(23%)보다 여성(35%)에 더 많았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과한 6인의 후보가 본경선에 임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9월 1차 예비경선 예정이다. 작년 1월 이후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8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