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0% 후반 흐름 이어가, 호감도 조사 이래 처음 30%대로 떨어져

[출처=한국리서치]
▲ [출처=한국리서치]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8월4주차(26~3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 조사에 비해 소폭 하락했고 문 대통령 호감도 역시 30%대로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8%로 지난 조사(39%) 대비 1%포인트 감소했고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55%였다. 6월 3주차에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로 올라섰으나 7월 5주차에 30%대로 하락한 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여야가 본격적인 대선 경쟁국면에 진입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야권 지지층의 경우 정권교체 열망과 맞물려 현직 대통령을 평가하는 기류가 강한 가운데 대통령의 여권 내 리더십이 떨어지면서 여권 지지층의 문 대통령 중심 결집력이 이완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성별로 여성(긍정평가 40% 대 부정평가 53%)이 남성(37% 대 58%)에 비해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 40대(47% 대 47%)에서만 긍정·부정평가가 경합했고 50대(42% 대 55%), 30대(41% 대 54%), 60대 이상(34% 대 64%), 18~20대(30% 대 52%)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53% 대 부정평가 42%)에서 2주 전 조사 대비 11%포인트가 떨어졌다. 강원/제주(42% 대 58%), 서울(40% 대 55%)에서는 40%선이었고 충청권(39% 대 53%), 경기/인천(37% 대 56%), 부산/울산/경남(34% 대 60%), 대구/경북(29% 대 62%)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9% 대 부정평가 27%)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지만 보수층(19% 대 77%)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37% 대 57%)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文호감도38%-비호감도57% 호감도 4%p↓, 호감도 조사 이래 처음 40% 아래로 떨어져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간다는 비율은 38%로 지난 조사(42%) 대비 4%포인트 감소했고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비호감도는 57%로 4%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호감도가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국정방향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3%로 지난 조사(33%)와 동일하였다. 우리나라가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 상승한 5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6~30일 5일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8%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