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대비 尹정체 洪7.6%P↑, 민주당 지지층 51.2% 이재명 지지, 국힘 尹 지지율 57.9%

[출처=한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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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 9월2주차(4~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 접전 양상으로 변화했다고 8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30.3%로 1위였고 이낙연 후보 21.0%로 격차는 9.3%P다. 2주 전 조사(8월21~23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2%P, 이낙연 후보는 4.0%P 각각 증가해 격차는 지난조사(12.1%P)에 비해 좁혀졌다.

추미애 후보는 6.3%, 박용진 후보는 5.9%, 정세균 후보 4.1%, 김두관 후보 1.6%였다. 충청권을 시작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본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지지층만 두고 보면 이재명 후보가 51.2% 지지율로 과반을 기록했고 이낙연 후보는 28.8%였다. 지난 조사결과(이재명 54.3% 대 이낙연 25.3%)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3.1%P 하락했고 이낙연 후보는 3.5%P 올랐다. 이러한 결과들은 충청권 권리당원-대의원 투표결과와 비슷하다.

국민의힘 ‘윤석열28.6%-홍준표28.4%’ 박빙, 2주 전 대비 尹 지지율 정체 洪 7.6%P 상승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28.6%, 홍준표 후보 28.4%로 두 후보가 불과 0.2%P 박빙 격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윤 후보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0.4%P 떨어졌고 홍 후보는 지난조사(20.8%)보다 7.6%P 상승하면서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유승민 후보는 0.2%P 떨어진 10.9%, 최재형 후보는 0.9%P 하락한 4.5%였다. 이어 원희룡 후보 2.4%, 하태경 후보 2.2%, 장성민 후보 0.8% 등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으로 윤 후보 지지율은 정체된 반면 홍 후보 지지세가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후보 지지율은 약 한 달 동안 2배 정도 상승했다. 8월 2주차(8월7~9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홍 의원의 지지율은 13.3%에서 28.4%로 15.1%p 증가했다. 이는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 가능성에 회의감을 갖는 20·30대 젊은층에서 지지세가 확장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57.9%로 과반의 지지를 유지했고 홍 후보는 26.4%로 약 30%P 격차를 나타냈다. 4주 전과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7.6%P(65.5% → 57.9%) 하락했고 홍 후보는 8월 2주차(6.8%) 대비 19.6%P 상승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 달 전 조사 대비 홍 후보 지지율을 보면 △18~29세·30대(14.8%→34.5%, 19.7%P↑) △남성(14.8%→ 35.3%, 20.5%P↑) 등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홍 후보는 호남권(39.9%)에서 윤 후보 18.1%보다 높았고 무당층(윤 20.9% 대 홍 24.2%)에서는 윤 후보와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2%, 무선 ARS 80.8%)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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