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2.4%p↑, 이재명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4.2%p↓ 4050에서도 하락, 2030세대는 洪 1위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51.1%-이낙연35.2%’, 국민의힘 지지층 ‘윤석열54.6%-홍준표31.9%’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9월 3주차(17~18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4주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서 역전했다고 20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윤석열 후보가 28.8%, 이재명 후보 23.6%였다. 윤 후보가 지난주 대비 2.4%p 상승하고 이재명 후보는 4.2%p 지지율이 감소하면서 윤 후보가 5.2%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이 후보에 앞섰다.

지난 7월 30~31일 조사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15.4%로 지난 주 대비 1.0%p 하락했고 이낙연 민주당 후보도 13.7%로 지난주 대비 2.6%p 하락했다. 홍 후보와 이낙연 후보 간 격차는 1.7%p 오차범위 내다. 

이어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와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2.9% 동률을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 심상정 정의당 의원 2.1%,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1.6%, 박용진 민주당 후보 0.8% 등이었다. ‘윤석열-이재명’, ‘홍준표-이낙연’ 2강 2중의 구도가 지속됐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제보 사주 의혹’ 사건이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이며 이재명 후보 지지율 하락은 성남시장 재직시절의 ‘대장동 개발 부정 의혹’이 불거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에서 홍준표 후보(29.5%)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이낙연 후보(16.0%), 윤석열 후보(14.0%), 이재명 후보(12.9%) 순이었고 30대에서는 이낙연 후보(24.4%), 홍준표 후보(22.2%), 윤석열 후보(16.2%), 이재명 후보(15.5%)였다. 2030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 ‘대장동 비리 의혹’이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36.2%)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주 대비 6.0%p 하락했고 윤 후보는 23.7%로 2위였다. 50대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9.2%p 빠진 33.3%를 기록해 35.1%를 기록한 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됐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윤 후보가 43.1%로 이재명 후보(19.6%)에 앞섰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윤석열 후보(33.8%)가 홍준표 후보(23.6%)에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윤 후보(31.8%)가 홍 후보(16.5%)와의 격차를 벌였다.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영남권에서 윤 후보 지지율을 결집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윤석열 34.0% 대 이재명 20.9%)과 서울(29.8% 대 20.7%), 강원/제주(33.0% 대 20.9%)에서의 윤 후보 결집력이 높아졌고 경기/인천(27.7% 대 26.0%)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호남권에서는 이재명 후보(33.5%), 이낙연 후보(28.4%)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40.2%)가 홍 후보(27.5%)에 앞섰고 중도층에서도 윤 후보(33.1%) 지지율이 오르면서 이재명 후보(19.3%)에 우위를 나타냈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5.6%였고 이낙연 후보 20.5%였고 윤 후보 10.8%였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1%로 과반의 지지율을 보였고 이낙연 후보가 35.2%로 추격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4.6%의 과반 지지율을 나타냈고 홍준표 후보는 31.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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