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72명(70.6%), 비수도권 321명(29.4%)

추석 당일인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
▲ 추석 당일인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명절인 추석에도 이어지면서 전국적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17명보다는 124명이 적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72명(70.6%), 비수도권이 321명(29.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11명, 인천 138명, 경기 123명, 충남 53명, 부산 38명, 대구 37명, 광주 31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충북·강원 각 25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대전 13명, 제주 5명, 울산 4명, 세종 1명 등이다.

확진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나왔다.

집계를 마감인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1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 이후 7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병원과 건설현장, 사업장 등지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중구 소재 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부천시의 대학병원(2번째 사례)에서도 환자와 간병인, 가족 등 11명이 확진됐다.

인천 서구의 건설현장에서는 종사자 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경기 성남시의 건설현장에서도 종사자 등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광산구 제조업(6번째 사례)과 관련해 종사자를 중심으로 총 20명이 감염됐다.

그 밖에 서울 중구 중부시장(누적 127명),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369명), 대구 서구 목욕탕(88명),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105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연이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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