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글날 연휴 앞두고 증가세 거세질 우려 
전국 확산세 지속, 93일째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5만 3028건 검사

 코로나 19 선별 진료소 (사진 =연합뉴스)
▲  코로나 19 선별 진료소 (사진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27명 늘어 누적 32만 5804명이라고 7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028명 대비 399명 증가했다.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9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2400명대는 지난 1일 이후 6일만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485명→2247명(당초 2248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2085명→1672명→1575명→2028명→2427명을 기록했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에도 확산세를 꺾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말부터는 한글날 연휴가 예정되어 있어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0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833명, 경기 851명, 인천 198명 등 총 1882명(78.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5명, 충북 74명, 경북 54명, 충남 52명, 부산 49명, 대구 46명, 대전·강원 각 29명, 전북 24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광주 13명, 세종 11명, 제주 10명 등 총 518명(21.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인천(2명), 대전·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837명, 경기 856명, 인천 200명 등 수도권이 총 189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5명으로, 전날(354명)보다 2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 3028건으로, 직전일 4만 9312건보다 3716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 317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483만 3978건으로 이 가운데 32만 5804건은 양성, 1326만 8433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3만 974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0%(1483만 3978명 중 32만 5804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의 중복집계 및 오신고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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