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3%,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요인 50·60·70대 고연령층 지지층 결집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0월 2주차(11~1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주 연속 동률을 기록하며 횡보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앞섰다고 1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3%,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3%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주 연속 동률을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올랐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10%포인트로 커졌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 5월 4주차 이후 5개월 가까이 4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6월 3주차 이후부터는 43~46%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대(긍정평가 63% 대 부정평가 36%)에서 높게 조사됐고 30대(49% 대 48%)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다. 18~20대(37% 대 48%), 50대(41% 대 57%), 60대(32% 대 66%), 70대 이상(32% 대 64%)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8% 대 부정평가 18%)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높았고 강원/제주(49% 대 44%)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엇갈렸다. 경기/인천(43% 대 53%), 충청권(41% 대 54%), 부산/울산/경남(38% 대 56%), 서울(36% 대 60%), 대구/경북(28% 대 67%)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4% 대 부정평가 22%)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위였지만 보수층(21% 대 77%)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39% 대 58%)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국민의힘 35%, 민주당 34%,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국민의당 3%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5%,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21%).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동률이었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해 1%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민주당에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고연령층에서의 결집력이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50대(32%→38%), 60대(41%→47%), 70대 이상(40%→51%)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응 ‘긍정평가63%-부정평가35%’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63%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35%)보다 높았다. 긍정평가는 지난 8월 2주 조사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60%대를 회복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61%로, ‘심각하지 않다’(전혀+심각하지 않음)는 인식(38%)보다 높았다. 9월 5주 조사 대비 ‘심각하다’는 인식은 9%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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