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1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유지, 모임인원은 일부 완화 
지역 1670명-해외 14명, 누적 33만 9361명…사망자 8명 늘어 총 2626명

서울역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 서울역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1684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84명 증가 누적 33만 9361명 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39명·당초 1940명으로 발표했으나 정정)보다 255명 감소했다.

지난 9일부터 1주일 연속으로 200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두 번의 연휴가 있어 확진자 급증세를 전망했으나 실제 급격한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로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망, 이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되 모임 인원을 완화하는 내용의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은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하지만, 거리두기 단계 자체는 이제까지와 같은 단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허용되며 3단계 지역(수도권 제외)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기준을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70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80명, 경기 606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1381명으로 82.7%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북 48명, 대구 37명, 경북 34명, 충남 33명, 부산 32명, 전남 24명, 강원 21명, 경남·대전 12명, 전북 11명, 제주 10명, 울산 8명, 광주 5명, 세종 2명 등 총 289명(17.3%)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으로, 1주일 내내 2000명을 밑돌았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628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60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전날(16명)에서 2명 줄었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대구·인천·광주·세종·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81명, 경기 611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만 총 138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6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7%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71명)과 같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 6160건으로 직전일 4만 3949건보다 2만 211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15만 2526건이다. 이 가운데 33만 9361건은 양성, 1350만 3997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0만 916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4%(1515만 2526명 중 33만 9361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8일과 14일 각각 충남과 서울에서 1명씩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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