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간병 비극’ 청년 기사 소개…‘청년층 마음 얻기’ 행보 
“소리없는 사람들의 서러운 삶 함께하는 정부 만들고 싶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 테라스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 테라스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희망 잃은 청년 구하기 위해 포퓰리즘이라도 기꺼이 하겠다”고 밝혔다.

7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소리 없는 사람들의 서러운 삶과도 함께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 싶다”며 탐사보도매체 <셜록>이 대구에 사는 22세 청년의 비극을 다룬 기사를 링크했다.

이 지사는 “묵묵히 현실을 열심히 살았을 청년에게 주어지지 않은 자립의 기회, ‘자기든 아버지든 둘 중 한 명은 죽어야만 끝나는’ 간병의 문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자식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해야만 했고, 그것이 죄가 되어 감옥에 갇히고 비난의 뭇매까지 견뎌내야 했던 청년의 사정을 소상히 알려줬다”고 기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입버릇처럼 민생을 외치지만, 복잡한 경제 수식과 수치로는 결코 드러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의 삶, 정치에 관심 가질 여력조차 없는 소리 없는 사람들의 삶이 곧 민생”이라며 “이분들의 삶을 바꾸는 것이 가장 위대하고 시급한 개혁”이라고 밝혔다.

이어 “왜 정치를 하는지, 국가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각오를 다진다”며 “소리 나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외면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내는 모든 서러운 삶들과 함께 이번 대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물림되는 가난과 매정한 세상을 원망하지 않아도 되도록, 할 일을 다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 싶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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