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이벤트 효과로 尹 지난주 대비 10%p대 급등, 이재명과 격차 10%p대로 벌여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1주차(5~6일) 차기 대선 여야 양자대결과 5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고 8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등이 맞붙는 5자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43.0%, 이재명 후보는 31.2%로 조사됐다. 윤 후보가 이 후보에 11.8%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어 안철수 후보(4.7%), 심상정 후보(3.7%), 김동연(1.4%) 후보 순이었다(기타 다른 후보 6.7%, 지지 후보 없음 7.7%, 잘 모름 1.5%).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10.6%p 급등했고 이 후보는 2.0%p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컨벤션 효과가 윤 후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남성(45.6%, 지난주 대비 15.0%p↑), ▲20대(34.3%, 지난주 대비 18.7%p↑)∙30대(35.5%, 지난주 대비 16.1%p↑), ▲서울(47.3%, 지난주 대비 14.8%p↑), ▲학생(34.7%, 지난주 대비 23.9%p↑), ▲중도층(48.4%, 지난주 대비 16.7%p↑),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9.7%, 지난 주 대비 15.7%p↑), ▲국민의힘 지지층(80.7%, 지난주 대비 16.6%p↑)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타 다른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6.7%로, 지난 주 조사(18.1%) 대비 11.4%p 줄어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직후 윤 후보에게 지지세가 일부 유입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 윤 후보는 연령별로 40대(윤석열 30.4% 대 이재명 46.1%)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 후보에 앞섰고 권역별로도 호남권(16.6% 대 53.0%)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후보 지지율이 47.3%로 이 후보 35.2%에 12.1%p 앞섰다. 지난주에는 윤 후보 36.6%-이 후보 36.5%로 두 후보가 사실상 동률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10.7%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3%p 하락했다. 경선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윤 후보는 ▲남성(50.4%, 지난주 대비 16.3%p↑), ▲20대(41.9%, 지난주 대비 19.6%p↑), ▲대구/경북(62.3%, 지난주 대비 16.9%p↑), ▲학생(38.8%, 지난주 대비 18.5%p↑), ▲중도층(54.4%, 지난주 대비 16.6%p↑),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76.0%, 지난주 대비 15.5%p↑), ▲국민의힘 지지층(85.3%, 지난주 대비 16.3%p↑)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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