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56.7% 긍정·부정 격차 17.2%, 양당 격차 6.6%p 지난주 대비 감소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1주차(5~6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주 만에 다시 40%선 아래로 하락했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도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5%로 지난주 대비 1.1%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6.7%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지난주 대비 0.1%p↑).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지난주 16.0%p에서 17.2%p로 벌어졌다.

TBS-KSOI조사에서 지금까지 실시한 문 대통령 긍정-부정평가 격차 최고치는 지난 3월19일 발표된 29.0%p(긍정 34.0% 대 부정 63.0%)이며 최소치는 지난 7월16일 발표된 3.8%p다. G20, COP26총회, 헝가리 국빈방문 등 외교행보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주에 있었던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해 40대(긍정평가 55.6% 대 부정평가 41.8%)에서만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특히 18~20대(29.8% 대 63.6%)와 60대 이상(34.3% 대 60.6%)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권역별로도 호남권(긍정평가 66.2% 대 부정평가 33.0%)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나머지 권역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대구/경북(25.5% 대 71.1%)에서는 부정평가가 70%를 넘었고 부산/울산/경남(32.9% 대 63.1%), 강원/제주(32.5% 대 65.4%)에서도 60%가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2%가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93.4%는 부정평가했다. 무당층(긍정평가 30.2% 대 부정평가 62.1%)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보수층(23.4% 대 73.4%)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진보층(75.3% 대 22.5%)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중도층(29.2% 대 66.4%)은 부정평가로 쏠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7.1%), 더불어민주당(30.5%), 국민의당(9.4%), 열린민주당(4.5%), 정의당(4.4%) 순이었다(지지하는 정당 없음 10.5%, 잘 모름 1.2%).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2.8%p 하락했고 민주당은 0.2%p 상승,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9.6%p에서 6.6%p로 줄어들었다.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성향은 보수성향층 35.9%(지난주 대비 1.2%p↑), 중도층 32.4%(지난주 대비 0.7%p↓), 진보성향층 26.0%(지난주 대비 0.3%p↑)였다. 이번 회차에서 보수성향층은 조사 실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기존 최고 35.5%, 9/17 조사).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