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두 번째 임기 시작

BIS 이사로 재선임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 BIS 이사로 재선임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폴리뉴스 고현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BIS(국제결제은행) 이사로 재선임돼 내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이 총재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정례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서 이사로 재선임됐다. BIS 이사직 임기는 3년으로, 이 총재는 2019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의 기존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BIS는 국제 금융 안정을 목적으로 각 나라의 중앙은행 간 관계를 조율하는 국제협력기구다. 1930년 헤이그협정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국제금융기구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기도 한다.

BIS 이사회는 BIS의 실질적 최고의사 결정기구로 BIS의 운영방향과 예산 등을 결정하며 집행부 업무를 감독한다. 이사회는 창립회원국(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총재인 당연직 이사 6명, 지명직 이사(현 미국 뉴욕연준 총재) 1명과 더불어 이사회가 일반 회원국 총재 중에서 선출하는 선출직 이사(최대 11명)로 구성되며 모두 18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다만 BIS 이사 임기는 3년인데 내년 3월 이주열 총재의 총재직 임기가 끝나면 이사직도 퇴임하게 된다"며 "이 총재의 이사직이 공석으로 되면 BIS 이사회는 이사를 새로 선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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