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난주 0.1%p 박빙에서 15.5%p로 1주 만에 격차 벌여, 尹 전 연령층서 지지율 올라

[출처=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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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의 12월 2주차(11~12일) 차기 대선 가상 5자대결과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며 앞섰다고 14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5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 47.1%, 이 후보 31.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7%,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1.6%) 순으로 집계됐다(기타 2.3%, 없음 7.1%, 잘 모름 2.8%).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38.9%에서 47.1%로 8.2%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38.8%에서 31.6%로 7.2%p 감소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15.5%로 지난주 0.1%p 박빙까지 좁혀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크게 벌어졌다. 
 
두 후보 간 격차가 일주일 만에 10%p 이상 급격하게 벌어지게 된 데 대해 <뉴스토마토>는 최근 2~3주 전의 조사들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 수는 300명대로 비슷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285명, 국민의힘 지지자 414명로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자 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30대 지지율이 지난주 39.1%에서 이번 주 25.4%로, 13.7%p 하락했다. 50대에서도 44.5%에서 35.6%로 8.9%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윤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윤 후보는 30대에서는 지난주 31.9%에서 이번주 42.5%로 10.6%p 올랐다. 같은 기간 50대에서도 39.7%에서 49.9%로 10.2%p 상승했다. 연령별로 40대를 제외하고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이 후보에 앞섰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54.1%), 부산·울산·경남(52.4%), 대전·충청·세종(51.0%), 강원·제주(50.7%), 서울(50.6%) 등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보였고 경기·인천에서도 47.3%의 높은 지지를 얻어 이 후보(30.6%)에 앞섰다. 반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54.6%)에서만 윤 후보(18.4%)에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으로부터 윤 후보가 44.3%의 지지를 얻으며 28.0%에 그친 이 후보를 16.3%p 격차로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 74.1%, 이 후보 9.7%였고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 62.5%, 윤 후보 18.3%를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양자 가상대결을 보면 윤 후보 51.2%, 이 후보 36.1%로 격차는 15.1%p였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지지율이 42.7%에서 36.1%로 6.6%p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44.7%에서 51.2%로 6.5%p 상승해 격차도 지난주 2.0%p에서 크게 벌어졌다.

이 후보는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번 조사에서 하락 반전했고, 이와 반대로 윤 후보는 3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 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 광주·전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이 후보에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3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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