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00만원대 유지
국내 및 해외, NFT·게임파이 열풍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시장 진입

비트코인 모형 이미지 <사진=연합>
▲ 비트코인 모형 이미지 <사진=연합>

 

[폴리뉴스 황성완 기자] '2021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최대 뉴스는 '가상자산'의 '주류시장 편입'이다. 코인마켓캡은 지난 19일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조1918억1299만2405달러(2606조5040억1056만8026원)를 기록해 지난 2020년 말 보다 3배가 올랐다고 공시했다. 비트코인(BTC)은 27일 기준 6000만원대를 유지했다.

투자자산 시가총액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애셋대쉬는 비트코인이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 중국계 게임회사 텐센트, 글로벌 결제회사보다 높은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특정 코인)도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년연말대비 432% 성장한 3922.50달러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폴리뉴스가 꼽은 2021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가장 큰 이슈를 살펴본다.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시장 진입

올해 가상자산 시장 주요 이슈는 기관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다. 캐나다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ETF'가 상장돼 거래가 이뤄졌다.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E)는 지난 2월18일 비트코인 ETF(종목코드 BTCC)를 상장해 첫날 거래규모가 1억6500만달러(1962억3450만원)에 달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0월19일 비트코인 선물 ETF(종목명 BITO)가 상장돼 첫날 9억8000만달러(1조1655억14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NFT 열풍

올해 2021년은 대체불가능토큰(NFT) 열풍이였다. 지난 20일 가상자산 데이터 전문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9일까지 NFT 총 거래액은 115억3487만달러(약 13조7253억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의 NFT 작품 '매일:첫5000일(Everdays:The First 5000 Days)'은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6934만달러(785억원)에 거래됐다.

◇DeFI 진화 게임파이(Gamefi) 확산

게임과 가상자산의 결합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임(Game)과 파이낸스(Finance)의 합성어인 '게임파이'도 급격히  확산됐다. 게임파이의 대표적으로 NFT 기반 엑시 인피니티가 있다. 엑시 인피니티는 베트남 스타트업 게임사 스카이마비스가 만든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다. 평균 소득이 낮은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는 게임이 되며 이용자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례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결합한 위메이드 '미르4'가 대표적이다. 미르4에서 사용되는 가상자산인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발행한 코인이다. 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게임 100개 서비스를 목표로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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