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정무위원장. <사진=윤재옥 의원실>
▲ 윤재옥 정무위원장. <사진=윤재옥 의원실>

[폴리뉴스 고현솔 기자]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국민의힘·대구 달서구 을)은 4일 "실물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과 혁신을 통한 금융권의 데이터·디지털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을 고려해 ‘2022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는 대신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와 국회 정무위원장의 격려사를 공유했다.

윤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메타버스로 표현되는 가상공간에서의 만남과 모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이에 기반한 상거래와 문화생활도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경영 또한 기업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넘어서서 글로벌 기준에 따른 평가와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금융산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실물경제에 지속적으로 금융지원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데이터·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고 ESG 경영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등 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하 전문.

금융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 금융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1년 한 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견뎌 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민생 경제의 고통이 매우 컸습니다.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희 국회와 정부도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가장 먼저 그 책임을 나눠주신 것이 우리 금융이었습니다.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실물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힘을 합쳐 노력해 주신
금융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이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수천 명을 넘어서고 있고 이에 따라 방역과 경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시 한번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금융인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으로는,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대면 거래를 넘어서서 ‘메타버스’로 표현되는 가상공간에서의 만남과 모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상거래와 문화생활도 우리 생활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ESG 경영 또한 기업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넘어서서, 글로벌 기준에 따른 평가와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부문도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금융과 비금융이 융합되는 현상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 금융산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실물경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융지원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데이터·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고 ESG 경영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등 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금융인 여러분, 코로나19로 모두들 힘든 상황이지만, 임인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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