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출국 전에 구두승인, 17일 현지에서 재가할 예정

김영식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내정자[사진=청와대]
▲ 김영식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내정자[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17일 공석 중인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의 민정수석 인사 결정을 전하고 김 신임수석 내정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하였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능력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어 개혁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와 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으로서의 소임을 원만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수석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광주 송원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40회 출신으로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을 재직했다. 2019년 5월 법무비서관으로 임명돼 2021년 4월까지 재직한 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일했다.

문 대통령이 중동 3국 순방 중에 인사발표를 한 데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애초 출국 전에 지난주 금요일(14일)쯤 인사 발표를 하려고 하였으나 추가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확인했고, 출국 전에 구두승인을 하셨고, 오늘 현지에서 재가하실 예정이며, 임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얘기했다.

김진국 전 민정수석의 급작스런 사임으로 김 수석이 내정된 데는 4개월도 남지 않은 임기 말의 특성을 고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은 임기 동안의 업무의 연속성이 필요하고 새로 들어설 정부로의 업무 인수인계 등을 봤을 때 외부 인사 발탁에 어려움이 있고 내부인사 승진 시 이로 인한 또 다른 업무공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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