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 거점이 17일 상층부로 옮겨갔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건축물 안전진단 및 구조 분야 전문가와 대책 회의를 열어 상층부 수색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층까지 저층부 수색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대책본부는 남은 실종자 5명이 상층부 잔존 잔해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안전하고 정밀한 수색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화정아이파크 2단지 아파트 한 개 동 23∼38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고 1명은 다쳤다.

실종자 중 1명은 수색 4일 차인 14일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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