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소요시간‧방송 분량 등 검토한 결과”
“후보 검증은 뉴스데스크 등 충실히 보도할 방침”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오는 23일 방송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파일 후속 보도를 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스트레이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건희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방송한 뒤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후속 취재를 진행해 왔다"며 "그러나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결과 23일 160회에서는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선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보도는 앞으로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충실히 취재, 보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김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중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또 김씨 측이 추가 반론 보도 요청을 할 경우 다음 방송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6일 방송 이후 김씨는 MBC를 상대로 녹취록 추가 공개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심문기일은 21일로 예정돼있었으나, 김씨 측이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이슈] 윤석열 40%대 돌파… '무속 논란'에도 김건희 공식활동 임박?
- 김건희 "홍준표-유승민도 굿" 발언에 洪·劉 "허위날조"…멀어지는 '원팀'
- [이슈]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었다" 김건희 '7시간 통화녹음' 방송…'역풍' 맞은 민주당
- [노동일의 법과시대정신] 김건희 후속 불방, MBC에게 묻는다
- 안철수 "역대 직계가족 비리로 레임덕…김건희 검증 필요"
- 이준석 "김건희 '미투' 발언, 2차 가해 성립 쉽지않아"
- [이슈] "김건희는 평강공주"…역풍 일으킨 MBC '7시간 통화 녹음' 보도
- [유창선 칼럼] MBC ‘스트레이트’의 김건희 방송이 남긴 것
- 국힘 선대본, ‘김건희 녹취 방송’에 ‘악질적 정치공작’ 일제히 성토
- 김건희 “남편 키운건 文, 조국의 적 민주당·유시민, 朴탄핵 보수내에서” “캠프와라, 1억 줄 수도”
- 법원 “‘김건희 통화 녹음’ 수사 내용‧사적 부분 제외하고 방송”
-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음파일 예고 파장…국힘 "정치공작"vs민주당 "후보 부인이 리스크"
- [이슈] 공수처, 野의원 78명‧윤석열-김건희 통신 조회…국민의힘 총공세
- [이슈] ‘김건희 사과’ 여진, 여야 ‘진정성 공방’…‘I believe’ 영상까지
- [김건희 회견 전문] “모든 것이 저의 잘못-불찰, 남편 대통령 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
- [이슈] 윤석열-홍준표 갈등 폭발, 사실상 결렬…洪 “가증” “방자” 분노
- [이슈] 윤석열-홍준표, 회동했지만 재보선 공천 갈등…'원팀' 구성 삐그덕
- 윤석열-홍준표 회동…洪 "처가 비리 엄단" 선대본 합류 조건 제시
- 홍준표, "김건희 녹취록, 방송금지 가처분? 참 어이없는 대책"
- 윤석열, 홍준표와 다음주 만난다…"유승민과도 소통 노력"
김유경 기자
602@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