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가 화천대유 비리 잉태, 국힘 특검 회피할 이유 없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은 22일 <폴리뉴스-한길리서치>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총력전을 펼쳐 달라. 야권 단일화가 결렬될 지금이 우리에게 최고의 기회”라며 지지층에게 막판 총력전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기관에서 아주 박빙으로 붙어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단일화 이슈가 사라지면 4자 구도가 복원되면서 ‘이재명 후보 대(對)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아주 초경합으로 붙을 것이라고 예고한 내용이 현실로 확인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는 단일화 이슈 때문에 우리 후보와 윤 후보 사이 격차가 7~9% 벌어진 것들이 간혹 나왔지만 단일화 결렬 이후 발표된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는 아주 근소한 박빙으로 조사가 됐다”며 “앞으로 이 양상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막판까지 피를 말리는 접전을 보이다가 개표 날 가서 판세를 알 수 있는 그런 대선이라고 예측한다”며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다시 호소한다. 총력전을 펼쳐 달라. 전화하고 만나고 열정적으로 뛰어 우리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간절한 쪽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 본부장은 JTBC가 보도한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 검찰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남욱의 검찰 진술은 부산저축은행 부실사건으로부터 시작한 화천대유 비리의 전모를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라며 “검찰은 커피 한 잔에 1,805억 대출 비리 혐의를 덮어주었고, 검찰이 풀어준 검은돈 1,805억원이 그대로 대장동의 종잣돈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검찰의 부실 수사가 썩은 내 진동하는 화천대유 비리를 잉태했다”며 “검찰의 수사에는 검은 돈이 빠져나갈 만큼 큰 구멍이 있었고, 미꾸라지 같이 빠져나간 비리세력은 대장동에서 국민을 공분하게 하는 개발 비리를 저지른 것이다. 결국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지휘한 주임 검사, 윤 후보가 화천대유 비리의 길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욱의 진술은 윤 후보가 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출 브로커 조우형을 풀어준 정황을 너무도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야 ‘내 카드면 윤석열은 죽는다’,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 죽는다’는 김만배의 말도 이해되고, 김만배의 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집을 사준 이유도 알 수 있게 됐다”고 공격했다.
우 본부장은 이에 “화천대유 비리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다. 이제 화천대유 비리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특검 논의 착수할 것을 제안하고 “국민의힘이 자신 있다면 특검을 회피할 이유는 없다”고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포함한 특검을 제안했다.
<폴리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사흘 간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 42.6%,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2.7%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1%p(포인트) 박빙으로 조사됐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5%였다.
특히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선언을 20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이전 응답층(N=280)에서는 이 후보 38.1%, 윤 후보 43.8%, 안 후보 5.4%로 집계돼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지만 단일화 결렬선언 이후 응답층(N=747)에서는 이 후보 44.2%, 윤 후보 42.3%로 접전 양상으로 변했고 안 후보 지지율도 7.0%로 올랐다
우상호 본부장은 이 조사결과를 ‘단일화 이슈’가 걷힌 후 첫 여론조사로 향후 민심 흐름의 중요한 잣대로 봤다. 이 조사는 지난 19일~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27명을 대상으로 유선RDD 전화면접(16.7%), 무선RDD ARS(83.3%)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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