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힘48.9%-민주39.2%’, 민주당 대선 후 행보 ‘잘못한다60.8%-잘한다26.1%’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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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가 지난 5월 3주차(17~18일) 실시한 6.1지방선거 전망 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0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이길 것으로 보는지 물었더니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58.2%, 더불어민주당 33.8%, 정의당 2.0% 등이었다(기타 다른 정당 0.6%, 없음 3.0%, 잘 모름 2.3%). 국민의힘 승리 전망이 민주당 승리 전망에 비해 24.4%p 격차로 높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민주당 39.2% 대 국민의힘 50.2%), 30대(34.0% 대 57.3%), 40대(39.0% 대 50.5%), 50대(39.4% 대 57.1%), 60대 이상(23.6% 대 68.6%) 등 모든 세대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으로 봤다. 선거일을 보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민주당 32.3% 대 국민의힘 57.7%), 경기·인천(35.7% 대 56.4%)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승리 전망이 강했고 충청권(34.0% 대 62.0%), 부산·울산·경남(30.5% 대 60.5%), 강원·제주(17.4% 대 66.6%)에서는 60% 이상이 국민의힘 승리를 예견했고 대구·경북(15.8% 대 78.6%)에서는 80%선에 근접했다. 호남권(60.8% 대 32.3%)은 민주당 승리 전망이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민주당 11.6% 대 국민의힘 83.3%)에서 국민의힘 승리 전망이 80%대였고 진보층(63.2% 대 29.9%)에서의 민주당 승리전망은 60%대였다. 중도층(32.4% 대 54.9%)은 국민의힘 승리 쪽으로 기울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93.6%가 국민의힘 승리를 전망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민주당 승리 전망은 78.2%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8.9%, 민주당 39.2%, 정의당 2.4%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4%p 오른 반면 민주당은 2.7%p 떨어져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0.6%p에서 9.7%p로 벌어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정당지형의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대선 이후 행보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0.8%,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6.1%였다. 야당으로 변한 민주당에 대한 민심의 질책이 담긴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5.18 기념식 참석, 장관 임명강행, 한덕수 후보자 인준표결 공세 강화 등 정국 주도권 행사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의 행보에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에 비해 높았고 권역별로도 호남권에서도 민주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긍정평가 응답보다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에서도 긍정 44.4%, 부정 44.1%로 집계됐다. 아울러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 52.6%, 부정평가 33.4%로 부정적 시선이 상당히 존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임의추출(RDD)방식으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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