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일 한국을 찾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결정과 관련해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AP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현대차그룹이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중 미국 조지아주에 70억달러(한화 약 9조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조지아주 현지 매체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도 2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동시에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실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시점에 맞춰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부지에서 중대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알렸다.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총 74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전기차 공장 투자 외에도 수소·UAM(도심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 내용도 담겨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중국·EU(유럽연합)에 이어 규모면에서 세 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는 향후 5년간 미국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11.5%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오는 2025년에는 29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8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에서 판매하는 신차 중 50%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채우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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