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민주당40.8%-국민의힘40.4%’ 팽팽, 분당갑 ‘국민의힘54.6%-민주당29.8%’

[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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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지난 22~23일 실시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고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전했다.

JTBC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에 사는 유권자들에게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어떤 후보를 뽑을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44.8%, 윤형선 후보 42.2%로 2.8%p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

계양을 유권자들의 정당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40.8%, 국민의힘 40.4%였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선거구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이 당선된 곳으로 민주당 우위의 정당지형이었으나 이번 보선을 앞두고 양당 지지세가 팽팽하게 맞붙었다.

인천 계양을 유권자들에게 인천시장으로 누구를 뽑을 것인지 물은 결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41.2%, 박남춘 민주당 후보 36.4%, 이정미 정의당 후보 3.6% 등이었다. 유 후보와 박 후보 지지율이 4.8%p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0%,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6%였다. 윤 대통령 취임 2주차 효과가 일정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되어 국정 운영에 기여해야 한다’가 48.5%, ‘민주당 등 야당이 당선돼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44.3%로 비슷했다.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58%의 지지를 받아, 김병관 민주당 후보(28.4%)보다 크게 앞선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6%.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물었더니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 28.4%, 안철수 후보 58.0%로 안 후보가 크게 앞섰다(없다/잘 모름 13.6%). 분당갑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4.6%, 민주당 29.8%, 정의당 3.8% 순이었다. 분당갑 선거구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은혜 후보의 지역구로 현재 여권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이 지역에서 여권에 대한 선호는 이번 지방선거 프레임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국정 운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58.2%로 60%에 근접했고 ‘민주당 등 야당 후보가 뽑혀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공감 응답은 36.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인천 계양을 선거구 거주 유권자 500명, 성남 분당갑 거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두 곳 모두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인천 계양을 16%, 성남 분당갑 1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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