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지훈 기자] 올해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대원제약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대원제약은 올해 1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 코대원시리즈(진해거담제)와 펠루비시리즈(해열제)의 매출이 각각 242.9%, 90.6% 성장한 바 있다.

10일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대원제약이 올해 2분기에도 지난 1분기의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07억원, 45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2%, 134.1%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대원제약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같은시기 영업이익은 139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1분기 회사의 광고비·투자비용도 각각 작년 동기 대비 86%,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 역시 11.9% 성장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다만 앞으로 코로나19의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그에 관련한 의약품의 매출은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대원제약의 호실적 기조 유기를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대원제약의 판매망에 주목해야한다”며 “의약품 유통구조 특성상 처방과 판매가 일원화됐고 이미 판매를 시작한 병원과 약국이 타사의 품목으로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며 “회사의 영업 경쟁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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