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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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최지훈 기자]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의 재산 약 26억원이 가압류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양희 서울중앙지법 민사57-2단독 부장판사는 지난 2월 아워홈이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을 상대로 “부동산과 9개 은행의 예금채권을 가압류 해달라는 내용의 가압류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처분으로 구 전 부회장의 재산 약 26억원은 발이 묶이게 됐다.

앞서 아워홈은 2021년 11월 자체 감사를 펼쳐 구 전 부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 전 부회장을 입건했다.

한편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보복 운전과 하차하는 운전자를 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유죄 선고 다음 날 열린 이사회에서 구지은 아워홈 대표가 상정한 구 전 부회장 해임안이 통과돼 구본성 부회장은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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