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4.5%p 오차범위 내에서 높아, 복합경제위기 도래에 따른 민생불안 영향 미친 듯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단위 :%).[출처=알앤써치]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단위 :%).[출처=알앤써치]

<알앤써치>는 6월 마지막주(25~28일)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하락 흐름을 지속하면서 부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낮게 집계됐다고 29일 전했다.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3%(잘하는 편 17.3%, 매우 잘한다 28.0%)였고 잘못하고 있는 부정평가는 49.8%(매우 잘못한다 35.3%, 잘못하는 편 14.5%)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3%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9%p 증가해 긍·부정 격차는 4.5%p 오차범위 내에서 더 벌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흐름이 지속된 것은 복합경제위기 도래에 따른 민생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이 서해공무원 사건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정국 조성,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통한 경찰 통제 논란, 검찰총장 인선은 미룬 채 검찰 주요요직 인사 감행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긍정평가 36.9% 대 부정평가 53.4%), 30대(36.3% 대 59.9%), 40대(36.5% 대 57.9%)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50대(46.9% 대 51.3%)는 긍정-부정이 경합했다. 60대 이상(58.9% 대 36.6%)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난조사에서는 20대와 30대에서 윤 대통령 긍정-부정이 경합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게 집계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긍정평가 46.2% 대 부정평가 50.5%), 경기/인천(48.0% 대 47.7%), 강원/제주(47.0% 대 50.7%), 부산/울산/경남(46.1% 대 48.3%), 충청권(49.5% 대 44.2%) 등에서는 윤 대통령 긍정-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갈렸다. 호남권(23.4% 대 74.2%)은 부정평가가 우위였고 대구/경북(49.9% 대 38.5%)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영남권에서의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강도가 다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긍정평가 76.0% 대 부정평가 21.3%)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2.3% 대 83.5%)에서는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폭이 5.1%p로 전체 평균보다 많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44.8%, 더불어민주당은 31.2%, 정의당 1.9%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5%p 상승했고 민주당도 1.6%p 올라 큰 변화는 없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4.7%p에서 13.6%p로 소폭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8일 나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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