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지층 ‘이72.7%-박8%’ 진보층 ‘이65.1%-박7.9%’, 호남 ‘이34.7%-박15.5%-김민석18.1%’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의원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에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8월 열리는 민주당 전대에서 민주당 당대표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이재명 의원 35.7%, 박용진 의원 16.8%, 김민석 의원 6.0%, 전재수 의원과 강병원 의원이 각각 3.4% 순으로 나타났다(적합 후보 없다 18.7%). 이 의원이 2위인 박 의원에 약 2배 이상의 지지율로 앞섰다.

앞서 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당권주자로 상정해 실시한 민주당 전대 관련 조사에서는 김 전 총리가 이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서는 김 전 총리가 빠지자 박용진 의원 지지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경쟁주자와 비교하면 박 의원이 김 전 총리와 비슷하게 여권지지층에 어필하는 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32.3% 박용진 10.1%), 30대(36.0% 대 15.1%), 40대(49.7% 대 16.1%), 50대(38.5% 대 17.3%), 60대 이상(27.0% 대 21.6%) 등으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 의원이 박 의원에 2배 이상의 지지율로 앞섰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재명 23.8% 대 박용진 18.0%)에서는 이 의원이 박 의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다른 모든 지역에서는 이 의원이 박 의원에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41.5% 대 16.7%), 경기/인천(37.0% 대 16.8%), 충청권(36.5% 대 14.1%), 부산/울산/경남(35.1% 대 18.2%), 강원/제주(30.9% 대 18.8%), 호남권(34.7% 대 15.5%) 등에서는 확연히 격차로 이 의원이 앞섰다. 호남권에서는 김민석 의원(18.1%)이 박 의원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의원 72.7%, 박용진 의원 8.0%, 김민석 의원 3.7%으로 조사돼 이 의원 지지율이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26.3%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이 의원(7.7%)과 김 의원(7.7%)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의원 65.1%, 박용진 의원 7.9%로 확연한 격차를 보였고 보수층은 박 의원 25.5%, 이 의원 17.6%로 박 의원이 다소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이 의원(32.6%)이 박 의원(18.6%)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 28.7%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100%)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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